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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드림캠프 해외 1호점 도쿄캠프 오픈

작성자 : 청년드림센터 / 날짜 : 2017.03.06

‘해외캠프 1호’ 도쿄에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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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구직자 취업-창업 상담 

 

동아일보 청년드림 도쿄(東京)캠프가 19일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KOTRA 도쿄무역관에 문을 열었다. 청년드림캠프가 해외에 설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혁 KOTRA 일본지역본부장, 서경철 포스코재팬 경영기획부장, 김동군 대성하이텍 일본지사장, 임규진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장은 이날 ‘청년드림 도쿄캠프’ 개설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고 캠프 개소식을 가졌다. LG전자재팬도 도쿄캠프에 참여하기로 확정했다. 

도쿄에서 유학 중인 청년 구직자들은 이 캠프에서 재능기부를 약속한 포스코재팬과 LG전자재팬, 대성하이텍 임직원들로부터 취업 및 창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포스코재팬 서 부장은 “멘토링을 통해 좋은 유학생을 만나는 것은 포스코재팬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지금까지 본사 인력이 일본 법인에 파견됐지만 앞으로 일본에서 검증해 본사에 인재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재팬은 KOTRA가 올해 초 재일 유학생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듣고 싶은 기업’을 조사했을 때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유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포스코-LG-대성하이텍 일본通 직원이 멘토링▼ 

대성하이텍 김 지사장은 일본의 인쇄기기 분야 대기업에서 21년간 경력을 쌓은 일본통으로 직접 멘토링(지도 및 조언)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한국과 일본 기업은 신입사원을 뽑을 때 중요히 여기는 포인트가 다르다. 일본 기업 면접 요령을 유학생들에게 조언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장은 인터뷰에서 △일본 기업 면접 시 자신의 장점을 강한 톤으로 호소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일본 기업과 대학은 산학협력이 잘돼 있기 때문에 자신이 목표로 하는 기업이 실시하는 산학 프로젝트에 반드시 참여하라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멘토링은 12월 첫째 주부터 매달 한 차례 진행하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첫 번째 멘토링은 LG전자재팬이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건 LG전자재팬 브랜드커뮤니케이션스팀 차장은 “한국 인재들이 해외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재능기부를 통해 측면 지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도쿄캠프 멘토링은 도쿄 지요다(千代田) 구 마루노우치(丸の內) KOTRA 도쿄무역관 사무실에서 열린다. 구체적인 일정은 인터넷 카페(cafe.naver.com/kotratokyo)와 청년드림센터 홈페이지(yd-donga.com)에 조만간 공지할 예정이다. 동아일보와 KOTRA는 내년부터 현지 유학생들을 위한 취업 박람회도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KOTRA 정 본부장은 “최근 일본 기업들은 글로벌 인재 확보에 관심이 높아 한국인 유학생들이 취업하기에 좋은 기회”라며 “청년드림 도쿄캠프가 재일 유학생들의 ‘취업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년드림센터는 지방자치단체, 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과 협력해 국내외에 드림캠프를 세워 ‘청년 취업과 창업의 허브’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에 22개 캠프가 설치돼 있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 02-2020-1380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