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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망 벤처서 경험 쌓고 학점 따고… 창업-취업 문 ‘활짝’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6.12.13

[실리콘밸리서 펼치는 청년드림]ICT 인턴십 프로그램 기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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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실리콘밸리 글로벌혁신센터(KIC)가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 ICT 학점 연계 프로젝트 인턴십’에 선발된 대학생들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며 학점도 인정받는다. 여기에 현지 생활에 필요한 경비까지 지원 받는 ‘일석삼조’의 혜택을 누린다.

○ 영어와 전공 지식 갖춘 ICT 인재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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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재학 중인 대학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학점과 연계된 현장실습 교과목을 개설해 운영할 수 있는 대학의 재학생이면 대학을 통해 지원이 가능하지만 몇 가지 전제 조건이 있다.

 이번 인턴십은 ICT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신청자는 반드시 정보통신 관련 학과 재학생(복수전공 및 부전공 포함)이어야 한다. 또 신청일 기준으로 4학기 이상을 이수한 학생이어야 한다. 현지인과 소통이 가능한 영어 능력 등 인턴십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하다.

 신청은 개별적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대학을 통해 받는다. 대학의 추천이 우선 필요한 데다 해당 대학이 학칙으로 현장실습(인턴) 과정을 학점으로 인정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각 대학은 19일부터 ICT 인턴십 공식 웹사이트(internnet.hanium.or.kr)에서 신청 서식 등을 내려받을 수 있다. 추천서 및 신청서 등은 다음 달 12일 오후 5시까지 운영기관 이메일(ictintern@fkii.org)로 보내면 된다. 신청 방법과 절차 등을 세부적으로 알려주는 사업설명회는 2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SW마에스트로 연수센터에서 열린다.

○ 실리콘밸리 유망 기업 적극 관심, 채용도 고려

 실리콘밸리의 ICT 벤처기업들은 이번 인턴십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원자 중 서류전형 등을 거쳐 인턴 대상자로 선발되면 현지 기업과 화상 인터뷰를 한다. 이 과정을 통과해 최종 선발된 인턴들은 왕복 항공료와 비자 발급비, 인턴 기간 건강보험료, 현지 체재비 등을 지원받는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는 이미 3월 미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 ‘청년드림 실리콘밸리캠프’를 개관한 이후 실리콘밸리 KIC와 인턴십 프로젝트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해왔다. KIC는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국 대학생 인턴들에게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얼마나 있는지, 또 이들이 실질적으로 대학생 인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검증했다.

 실리콘밸리 KIC 신준우 팀장은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현지 기업이 상당수”라며 “장기적으로 우수 인력 채용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는 청년드림센터와 IITP, KIC는 인턴십을 경험한 대학생들이 실리콘밸리의 기업문화를 한국에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경험을 창업과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헌수 실리콘밸리 KIC 센터장은 “이 프로젝트가 장기적,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연수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장은 “실리콘밸리 기업을 경험한 대학생들이 건강한 벤처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