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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온라인으로 몰리는 학생들… G마켓·옥션, 때아닌 신학기 특수

작성자 : 관리자 / 날짜 :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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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신학기를 앞두고 관련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이 최근 한 달(1월 20일~2월 19일 기준) 동안 관련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신학기용품 및 선물 품목 판매가 36%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노트북과 스마트기기 등 ‘디지털 가전’ 판매량이 급증했다. 62% 늘어난 판매량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품목별로는 스마트워치 판매가 무려 10배가량 증가했고 휴대폰과 태블릿 판매량은 각각 16%, 20%씩 성장했다.

패션잡화도 호조세를 보였다. 아동패션 판매량이 61%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책가방이 44% 늘었고 캐리어형 책가방은 69%, 보조가방이 20% 증가했다. 의류의 경우 가디건이 215%나 늘어난 판매를 기록했고 야상 162%, 원피스 113%, 블라우스 및 셔츠 94%, 치마는 86%다. 캐릭터필통과 문구류 등 학용품류 역시 40~5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옥션 역시 비슷한 추세가 이어졌다. 이 기간 아동용 책장과 의자 판매가 35%가량 늘었고 IT제품도 강세를 보였다. 브랜드PC가 33%, 디지털학습기 24%, 스마트워치는 53%, 태블릿 12%, 터치펜은 27% 증가했다. 색종이와 색지, 도화지, 캐릭터필통 등 과목별 학용품 판매는 23~59% 성장했다. 이밖에 아동용 자켓(708%)과 원피스(140%), 레깅스(162%), 스카프 및 목도리(50%) 등 의류 제품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에서 다양한 신학기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G마켓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신학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신학기패션 톱 브랜드전’을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뉴발란스와 닥스헤지스, 휠라, 노스페이스, 쌤소나이트 등 인기 브랜드 제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브랜드별로 최대 22% 중복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스마일클럽 회원의 경우 브랜드 쿠폰이 추가로 증정된다.
 

G마켓과 옥션에서는 오는 25일까지 ‘디지털 가구 빅세일’이 동시에 진행된다. 신학기 대표 품목인 노트북과 태블릿PC, 아동 가구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최대 20만 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 4종이 사이트별로 제공된다고 이베이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이주철 이베이코리아 영업실 부문장은 “최근 바이러스 이슈로 인해 외출을 피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온라인으로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는 추세”라며 “신학기 준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