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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그룹 2위 ‘카카오’…1위는 0.8%P 앞선 ‘이곳’

작성자 : 관리자 / 날짜 :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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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은 어디일까.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은 1일 ‘2020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64개 공시대상기업집단(2020년 5월 1일 자산총액 5조 원 이상) 중 상위 30곳을 대상으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집단, 즉 대기업 그룹 1곳과 그 이유에 대해 단일선택 받은 것으로, 지난달 2일부터 5일까지 대학생 104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2020년 대학생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그룹은 삼성(21.3%)이 차지했다.

대학생들이 삼성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만족스러운 급여’(30.7%)였다. 이어 △성장·개발가능성 및 비전(18.2%)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14.6%) 등이 2, 3위로 집계됐다.
 

일하고 싶은 그룹 2위는 1위와 0.8%P의 근소한 차이를 보인 카카오(20.5%)였다.

카카오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성장·개발가능성 및 비전(29.6%) △워라밸을 중시하는 기업풍토(14.1%) △만족스러운 급여(10.1%)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카카오에 이어 대학생들이 일하고 싶은 그룹은 △CJ(9.1%) 3위 △SK(6.4%) 4위 △LG(6.0%) 5위 △신세계(4.9%) 6위 △현대자동차(4.7%) 7위 △농협(4.4%) 8위 △롯데(2.7%) 9위 △포스코(2.3%) 10위 순이다.

그룹별 최다 선택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삼성, SK, 신세계, 현대자동차) △성장·개발 가능성과 비전(카카오, LG, 포스코)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 이미지(CJ, 롯데) △고용안정성(농협) 등으로 차이를 보였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이전에는 자산총액이 곧 재벌가 순위를 결정지었다면, 코로나19 이후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대기업 집단 순위는 달라진 경영환경과 그에 대한 대응력, 그리고 미래전망에 대해서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가름을 냈다”면서 “이러한 인식변화에 대해 기업들도 참고해 곧 신규 인재 선점의 승부처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