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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SPAN style="TEXT-ALIGN: left; TEXT-TRANSFORM: none;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DISPLAY: inline !important; FONT: 11px/16px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WHITE-SPACE: normal; FLOAT: none; LETTER-SPACING: -1px; COLOR: rgb(134,134,134); WORD-SPACING: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webkit-text-size-adjust: auto">기사입력<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SPAN><SPAN style="BACKGROUND-IMAGE: url(http://img.donga.com/donga2013/images/common/bg_line.gif); TEXT-ALIGN: left; PADDING-BOTTOM: 0px; TEXT-TRANSFORM: none;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MARGIN: 0px 10px 0px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12px; DISPLAY: inline-block; FONT: 11px/16px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WHITE-SPACE: normal; BACKGROUND-POSITION: 100% 2px; LETTER-SPACING: 0px; COLOR: rgb(104,128,176); WORD-SPACING: 0px; PADDING-TOP: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webkit-text-size-adjust: auto" class=date>2013-02-15 03:00:00</SPAN><SPAN style="TEXT-ALIGN: left; TEXT-TRANSFORM: none;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DISPLAY: inline !important; FONT: 11px/16px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WHITE-SPACE: normal; FLOAT: none; LETTER-SPACING: -1px; COLOR: rgb(134,134,134); WORD-SPACING: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webkit-text-size-adjust: auto"><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기사수정<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SPAN><SPAN style="TEXT-ALIGN: left; PADDING-BOTTOM: 0px; TEXT-TRANSFORM: none;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 11px/16px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WHITE-SPACE: normal; LETTER-SPACING: 0px; COLOR: rgb(106,102,102); WORD-SPACING: 0px; PADDING-TOP: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webkit-text-size-adjust: auto" class=date2>2013-02-15 03:00:00</SPAN></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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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SPAN style="TEXT-ALIGN: left; PADDING-BOTTOM: 0px; TEXT-TRANSFORM: none;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 11px/16px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WHITE-SPACE: normal; LETTER-SPACING: 0px; COLOR: rgb(106,102,102); WORD-SPACING: 0px; PADDING-TOP: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webkit-text-size-adjust: auto" class=date2></SPAN>“현실안주 체질 확 바꿔 용꼬리를 뱀머리로”<BR><BR></P></STRONG>
<DIV class=articlePhotoC><STRONG><IMG src="http://dimg.donga.com/wps/NEWS/IMAGE/2013/02/14/53049260.1.jpg" width=500 height=234></STRONG><SPAN style="WIDTH: 480px" class=t>구자균 부회장은 인터뷰에서 “올해는 전력시스템 사업의 글로벌화와 스마트그리드의 대중화를 성공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LS산전 제공</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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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DIV>“용 꼬리에서 뱀 머리가 된 셈이죠.”<BR><BR>LG그룹 창업 2세대로 태어나 학자의 길을 걷다 기업인으로 변신한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은 대표이사를 맡은 지 올해로 5년째다. 구 부회장은 2004년까지 국민대 경영학과와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6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LS타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회사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묻자 구 부회장은 거침없이 이렇게 답변했다.<BR><BR>“LG산전 시절 조직원들은 ‘어떻게 살아남을까’를 고민하는 문화에 젖어 있었습니다. 책임을 회피하고 안 될 거라는 패배의식에 젖어있었죠. LG에서 독립한 뒤 조직문화를 바꾸는 데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이제는 ‘어떻게 성장해야 하나’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조직으로 바뀌었습니다.”<BR><BR>구 부회장은 회사의 사업도 혁신적으로 바꿔놓았다. LG그룹 계열사 공장의 전력설비를 공급하는 데 그쳤던 사업구조를 그린(Green) 비즈니스 중심으로 개편하고 중전기기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를 위해 2009년부터 자동화설비와 전력부품 분야 기업을 잇달아 인수합병(M&A)하며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BR><BR>그는 “이제 사업기반을 어느 정도 다졌으니 M&A는 일단락하고 글로벌화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LS로 독립하기 전 15%였던 해외사업 비중을 40%까지 올렸고, 2015년까지는 50% 이상으로 높일 계획입니다. LS산전을 중전기기와 자동화 분야 세계 최고 기업인 (스위스의) ABB 같은 회사로 키우겠습니다.”<BR><BR>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해 ‘열린 소통’을 추진했다. 구 부회장은 “일종의 칭찬 쿠폰인 ‘백만 송이 장미 쿠폰’을 만들어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는 문화를 만든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뒤 직원을 2400여 명에서 3300명가량으로 늘리고, 특히 젊은 직원을 많이 선발하자 조직에 ‘한 번 해보자’는 활기와 자신감이 퍼졌고, 자연스럽게 회사 전반에 만연했던 피해의식도 사라졌다”고 돌이켰다.<BR><BR>구 부회장의 집무실 책상 디자인은 독특한 강낭콩 모양이다. 직접 주문해 만들었다고 한다. 여기에도 소통을 중시하는 그의 생각이 담겨 있다. 자신의 자리 방향으로 둥글게 휘어진 건너편에 6개의 의자를 놓아 마치 손님을 맞는 바텐더처럼 임직원들과 마주 앉는다. 회의하는 상대방 모두와 같은 거리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구조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BR><BR>지능형전력망협회장을 맡고 있는 구 부회장은 전력효율화 기술인 스마트그리드의 대중화에도 힘을 쏟을 생각이다. 그는 “이 기술의 필요성이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제주의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적극 알리고 서울 등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그리드는 절대로 2, 3개 기업이 독점할 수 없는 구조”라며 “전력 부품 분야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로 진출하는 선단식 수출이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BR><BR>안양=김용석·정지영 기자 nex@donga.com<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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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SPAN style="TEXT-ALIGN: left; PADDING-BOTTOM: 0px; TEXT-TRANSFORM: none;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 11px/16px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WHITE-SPACE: normal; LETTER-SPACING: 0px; COLOR: rgb(106,102,102); WORD-SPACING: 0px; PADDING-TOP: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webkit-text-size-adjust: auto" class=date2></SPAN></STRONG>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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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DIV>“용 꼬리에서 뱀 머리가 된 셈이죠.”<BR><BR>LG그룹 창업 2세대로 태어나 학자의 길을 걷다 기업인으로 변신한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은 대표이사를 맡은 지 올해로 5년째다. 구 부회장은 2004년까지 국민대 경영학과와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6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LS타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회사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묻자 구 부회장은 거침없이 이렇게 답변했다.<BR><BR>“LG산전 시절 조직원들은 ‘어떻게 살아남을까’를 고민하는 문화에 젖어 있었습니다. 책임을 회피하고 안 될 거라는 패배의식에 젖어있었죠. LG에서 독립한 뒤 조직문화를 바꾸는 데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이제는 ‘어떻게 성장해야 하나’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조직으로 바뀌었습니다.”<BR><BR>구 부회장은 회사의 사업도 혁신적으로 바꿔놓았다. LG그룹 계열사 공장의 전력설비를 공급하는 데 그쳤던 사업구조를 그린(Green) 비즈니스 중심으로 개편하고 중전기기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를 위해 2009년부터 자동화설비와 전력부품 분야 기업을 잇달아 인수합병(M&A)하며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BR><BR>그는 “이제 사업기반을 어느 정도 다졌으니 M&A는 일단락하고 글로벌화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LS로 독립하기 전 15%였던 해외사업 비중을 40%까지 올렸고, 2015년까지는 50% 이상으로 높일 계획입니다. LS산전을 중전기기와 자동화 분야 세계 최고 기업인 (스위스의) ABB 같은 회사로 키우겠습니다.”<BR><BR>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해 ‘열린 소통’을 추진했다. 구 부회장은 “일종의 칭찬 쿠폰인 ‘백만 송이 장미 쿠폰’을 만들어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는 문화를 만든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뒤 직원을 2400여 명에서 3300명가량으로 늘리고, 특히 젊은 직원을 많이 선발하자 조직에 ‘한 번 해보자’는 활기와 자신감이 퍼졌고, 자연스럽게 회사 전반에 만연했던 피해의식도 사라졌다”고 돌이켰다.<BR><BR>구 부회장의 집무실 책상 디자인은 독특한 강낭콩 모양이다. 직접 주문해 만들었다고 한다. 여기에도 소통을 중시하는 그의 생각이 담겨 있다. 자신의 자리 방향으로 둥글게 휘어진 건너편에 6개의 의자를 놓아 마치 손님을 맞는 바텐더처럼 임직원들과 마주 앉는다. 회의하는 상대방 모두와 같은 거리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구조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BR><BR>지능형전력망협회장을 맡고 있는 구 부회장은 전력효율화 기술인 스마트그리드의 대중화에도 힘을 쏟을 생각이다. 그는 “이 기술의 필요성이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제주의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적극 알리고 서울 등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그리드는 절대로 2, 3개 기업이 독점할 수 없는 구조”라며 “전력 부품 분야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로 진출하는 선단식 수출이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BR><BR>안양=김용석·정지영 기자 nex@donga.com<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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