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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진하는 공기업]공기업, 혁신 또 혁신… 미래 성장 동력 발굴·조직 개편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3.04.17

<P class=title_foot>기사입력 <SPAN class=date>2013-04-02 03:00:00</SPAN> 기사수정 <SPAN class=date2>2013-04-02 03:00:00</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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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articlePhotoR><IMG src="http://dimg.donga.com/wps/NEWS/IMAGE/2013/04/01/54113832.2.jpg" width=259 height=481></DIV>
<P>‘혁신.’<BR><BR>올해 공기업이 맞닥뜨린 화두다. 2008년 금융위기를 전후해 공기업들이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규모가 커지는 것과 동시에 부채 규모도 함께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공기업들의 부채 총액은 2007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16.1%에서 2011년 26.7%로 급증했다.<BR><BR>지난해 고리원전 1호기의 완전정전 사고를 계기로 직원 비리가 적발되는 등 공기업 조직 혁신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도 대두됐다. <BR><BR>공기업의 경영 상태가 부실하다고 해서 공기업의 필요성이 줄어들진 않는다. 과거 경제 개발기에 국가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공기업들은 지금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공기업들은 지역 개발, 임대주택사업, 원유 개발 및 비축 사업, 전력·가스·상하수도·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구축하는 것과 같이 장기간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하는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BR><BR>공기업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지속가능한 성장이다. 이에 따라 공기업들은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조직 개편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BR><BR><BR><B></P>
<DIV class=articlePhotoC><IMG src="http://dimg.donga.com/wps/NEWS/IMAGE/2013/04/01/54113835.2.jpg" width=500 height=103><BR><SPAN style="WIDTH: 500px" class=b><A href="http://dimg.donga.com/wps/NEWS/IMAGE/2013/04/01/54113835.2.edit.jpg" target=_blank><IMG border=0 align=right src="http://image.donga.com/home2009/img/view_icon_photo_more.gif"></A></SPAN><BR></DIV>
<P>미래 ‘먹을거리’ 찾아라</B><BR><BR>한국전력은 최근 베트남에서 대형 석탄 화력발전소 일감을 수주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한전이 따낸 응이손-2 발전소는 용량이 1200메가와트(MW)로, 그동안 해외에서 수주한 발전소 중 아랍에미리트 원자력발전소(4기·총 5600MW)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인도네시아 호주 등지에서 유연탄, 캐나다와 아프리카에서 우라늄 탄광 등 자원개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전은 동남아, 특히 필리핀에 집중하던 해외사업을 다양화해 아프리카, 남미 등 21개국에서 42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BR><BR>한국석유공사는 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 하울러 광구에서 원유 시추에 성공했다. 하울러 광구는 1532km² 규모로 스위스 오릭스사가 65%의 지분을 갖고 사업을 주도하는 가운데 석유공사가 15%, 쿠르드 자치정부가 2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단순히 해외 사업에 지분을 투자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직접 탐사에 나서고 있다. 2020년 글로벌 메이저 광업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것이 목표다.<BR><BR>한국농어촌공사는 개발도상국에 농업 인프라를 수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총 사업비 12조4000억 원 규모의 ‘태국 통합물관리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캄보디아 탄자니아 케냐 등 11개국에서 농촌용수개발, 경지정리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BR><BR>KOTRA는 글로벌 시장을 ‘주력, 신흥, 전략시장’으로 구분하고 맞춤 전략을 세웠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선진국 주력시장은 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공략한다.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신흥시장은 사업을 직접 수주하는 전략을 세웠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세계 최초로 무정전 검사 기법을 도입했다.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산업 등 주요 산업시설을 점검할 때 전기를 차단하지 않고 설비를 가동하는 상태에서 검사를 실시하는 기법이다. <BR><BR><BR><B>내부 혁신을 통한 효율성 향상</B><BR><BR>공기업들은 내부 혁신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려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공기업 최초로 직원의 승격 여부를 심사할 때 외부 전문가가 일정 비율 이상 참여하도록 하는 인사제도를 마련했다. 또 2단계 심사 방식을 1단계로 줄이는 대신 개인성과 평가, 교육 결과 등 객관적 성과와 역량을 점수화해 평가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BR><BR>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연봉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임직원들의 보수와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계량지표 난이도 평가를 시행하고, 성과연봉을 5개 등급으로 차등화했다. 효율성을 높이려는 노력도 진행 중이다. 결제 및 보고 단계를 이전보다 각각 42%, 55% 줄였다. 모바일 임원지원정보시스템, 모바일 생산경보시스템 등을 도입해 세계 각지에 있는 임직원들이 실시간으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재무구조도 개선해 2011년 348%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2017년까지 270%로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BR><BR>한국석유관리원은 가짜 석유가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점검 방식을 개선했다. 2011년까지만 해도 석유 유통구조의 마지막 단계인 주유소만 점검해왔지만, 가짜 석유의 원료인 용제가 유통되는 전 과정을 단속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그 결과 지난해 약 1조 원대의 가짜 석유 제조 조직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BR><BR>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BR><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