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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10년간 31조원 투자 -17만명 채용한다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4.01.08

<STRONG>정용진 부회장 향후 경영계획 발표<BR><BR></STRONG>
<DIV class=articlePhotoC><STRONG><IMG src="http://dimg.donga.com/wps/NEWS/IMAGE/2014/01/07/60030593.1.jpg" width=450></STRONG>
<DIV style="WIDTH: 450px" id=divBox class=ad></DIV></DIV>신세계그룹이 앞으로 10년 동안 31조 원을 투자하고 17만 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7일 발표했다. 신세계는 백화점과 이마트 등 핵심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을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BR><BR>이날 발표된 경영계획은 정용진 부회장(사진)과 그룹 임원들이 6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연 경영전략 워크숍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정 부회장은 워크숍에서 올해 역대 최고인 2조6000억 원을 투자하고 2023년까지 총 31조4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올해 투자 금액은 지난해의 2조4000억 원보다 8.3% 늘어난 것이다. 정 부회장은 그룹 임원들에게 “향후 10년간 새로운 유통 업태를 발굴하고 집중적으로 투자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 이를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BR><BR>
<DIV class=articlePhotoC><IMG src="http://dimg.donga.com/wps/NEWS/IMAGE/2014/01/07/60030594.1.jpg" width=450></DIV>정 부회장은 백화점과 마트 등 다양한 유통업 형태를 한곳에 모은 복합쇼핑몰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았다. 신세계의 주요 투자계획에는 경기 하남시와 고양시의 교외형 복합쇼핑몰(2016년 완공 예정) 건립 등이 들어 있다. <BR><BR>신세계그룹의 한 관계자는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백화점이나 마트 등을 묶어 가족 단위 고객들이 오랫동안 머물 수 있는 장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이는 고객의 체재 시간을 늘려 수익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BR><BR>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추가 출점 계획도 눈에 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신규 출점을 전혀 하지 않았다. 이마트는 세종시 세종점 등 6개의 신규점포를 올해 안에 오픈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경남 김해(2015년), 동대구(2016년), 울산(2018년 이후) 등에서 점포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BR><BR>신세계는 또 인터넷과 모바일, 오프라인 매장 등 여러 유통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옴니채널’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2, 3년 안에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와 백화점의 온라인몰 사업을 강화하고, 통합사이트인 ‘SSG 닷컴’의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BR><BR>한편 신세계그룹은 올해 1만2000명을 고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10년 동안 백화점과 이마트, 복합쇼핑센터, 온라인 및 해외 사업 분야에서 총 17만 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정 부회장은 “기업이 해야 할 최대의 사회적 공헌은 고용을 창출하고 투자를 통해 사회를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BR><BR>신세계의 적극적인 경영 행보는 지난해 이마트 직원 사찰 등 그룹 안팎의 문제로 움츠러들었던 모습과 정반대의 양상이다. 여기에 최근 내수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치게 된 이유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신세계미래정책연구소는 3년 연속 감소했던 국내 유통업계의 성장률이 지난해 저점을 찍고 올해 소폭 올라갈 것으로 최근 내다봤다. 연구소는 올해 국내 소매시장의 규모가 지난해보다 2.3% 성장한 268조6000억 원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BR><BR>오세조 연세대 교수(경영학) 겸 한국유통물류정책학회 회장은 “신세계그룹의 공격적인 행보는 투자를 활성화해 내수 경제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박근혜 정부의 정책 기조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BR><BR>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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