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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파리모터쇼] 질 노만 부회장 “르노삼성, 닛산과 세일즈 및 A/S 공유는…”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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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의 아시아태평양 책임자 질 노만 부회장은 3일 파리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태지역 시장 공략에 있어 르노삼성자동차와 부산공장이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 노만 부회장은 르노삼성에 대해 “말레이시아로 수출하는 SM3 생산과 르노삼성 중앙연구소 직원 50명 중국 파견, 글로벌 신차 개발 권한 상당부분 위임 등 아태지역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면서 “SM5 후속이 될 세단과 차세대 QM5 개발 책임도 르노삼성차에 부여해 현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르노삼성은 지난 3년 동안 리바이벌 플랜을 통해 회사가 흑자로 돌아섰고, 올해 작년 상반기 대비 판매가 30% 상승했다”면서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닛산 로그를 북미로 수출하는 프로젝트를 훌륭히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르노삼성의 목표에 대해 “2016년까지 매출액 70% 증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파트너로서 르노삼성의 위상 제고”라고 밝혔다.
다음은 질 노만 부회장과의 주요 일문일답.


-SM5·QM5 후속모델 개발에 대한 르노삼성의 역할은.
“QM5 후속 모델은 완전한 개발권을 르노삼성 중앙연구소에서 부여했다. 르노 개발 프로젝트 표준에 기반해 르노삼성 연구소가 프로젝트를 리드하고 있다. SM5 경우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모델과 유럽에서 생산되는 모델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역할을 분담하면서도 공유해 다양한 변종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QM5 경우는 후속 모델을 위해 르노삼성 연구소가 개발의 허브 역할을 하며 중국시장용 모델에 대한 튜닝도 수행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라인업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QM3와 같은 글로벌 모델을 추가적으로 투입할 계획은 있는지.
“QM3를 투입하면서 르노삼성의 라인업이 5개로 늘었다. QM3가 예상보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긍정적이다. QM3는 한국 고객들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기회가 된 차종이다.”
-르노삼성이 주도해서 개발하는 새로운 라인업이나 또 다른 모델을 수입할 계획은 있나.
“아직 새롭게 개발하는 라인업은 없다. 수입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A/S에 있어서 어떤 수입차보다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즉 언제라도 새로운 라인업을 투입할 수 있는 잠재성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클리오 등은 현재 시장 타당성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은 검토 단계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르노삼성의 미래 목표는.


“첫 번째는 목표는 2016년까지 한국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이다. 10% 점유율의 대부분은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이어야 하며 수입차종들은 이를 보충해주는 역할을 맡을 것이다. 부산공장이 가진 30만대 생산 능력을 최대한 가동해야 한다. 2013년 한국시장 규모가 150만대라는 점을 고려할 때 10%는 15만대를 의미한다. 나머지는 콜레오스(QM5)와 닛산 로그처럼 수출로 부산공장의 생산량을 확대해 3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이 한국시장에서 닛산과 세일즈, A/S에 대한 사업을 함께 할 계획이 있는가.
“닛산과 르노는 자체적으로 정한 배타적 사업제한(voluntary limit)이 있다. 또한 닛산의 판매와 A/S에 관해서는 닛산의 결정사항이기 내가 대답하기 곤란하다.”
파리=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