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청년드림]한화 “2017년까지 청년 1만7569명 신규채용”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5.08.03

취업절벽 해소위해 규모 늘려 2015년 하반기 5729명 뽑기로


한화그룹도 청년 취업절벽 해소에 나섰다.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대폭 늘려 2017년까지 총 1만7569명을 뽑기로 한 것이다.

한화그룹은 2일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를 상반기(1∼6월)보다 2771명 늘린 5729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예정했던 하반기 채용 인원인 4232명보다 1497명(35.4%) 늘어난 규모다.

우선 총 400명 규모로 예정했던 하반기 대졸 공채 인원을 600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약 800명 규모로 예정했던 채용 전제형 인턴은 1000명까지 확대한다. 한화큐셀, 한화테크윈 등 제조 분야 계열사들은 기존 1182명이었던 채용 규모를 1525명으로 늘린다. 한화갤러리아, 한화S&C 등 서비스 및 레저 계열사들도 1710명인 기존 채용 규모를 2365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청년실업이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청년 일자리 확대 정책을 2017년까지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올해 8687명을 채용하는 데 이어 내년 5140명, 2017년 6700명을 뽑을 예정이다. 2010∼2014년 동안 매년 4000∼5000명의 신입사원을 뽑았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채용 확대다.

한화 측은 “대규모 채용 결정은 국가적으로 추진 중인 청년 일자리 창출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동시에 그룹의 미래에 필요한 투자라는 차원에서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재계 총수 1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서 달라”고 당부한 뒤 LG그룹이 지난달 30일 처음 청년 채용 대책을 발표했다. LG그룹은 수도권에 집중된 사회맞춤형 학과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