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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올 신규 채용 작년보다 6.6% 줄인다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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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기피 이유 경기침체 따른 경영실적 악화가 가장 많아

올해 기업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실적 악화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신규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100인 이상 기업 25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 결과 올해 신규인력 채용 규모는 전년 대비 6.6%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기업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이 5.8%, 100~299인 기업은 14.8% 각각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신규인력 채용계획을 묻는 설문에서 신규인력 채용계획이 있거나 이미 채용했다는 응답은 전체 53.7%로 나타나 지난 2011년 64.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채용계획을 결정하지 못했거나 유동적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5.3%, 채용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도 21.0%에 달했다. 채용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2011년 9.9%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올해 신규인력을 채용하지 않거나 규모를 줄이겠다고 계획한 기업을 대상으로 이유를 조사한 결과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실적 악화가 46.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21.2%), 정년 60세 시행에 따른 신규채용 여력 축소(14.0%) 등도 주요 원인으로 선택됐다.

시행 여부와는 별개로 신규채용 확대에 도움이 되거나 될 것으로 예상되는 조치에 대해서는 47.3%가 임금동결 등의 조치라고 응답했다.

이 같은 응답을 한 기업을 대상으로 해당 조치 시행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추진계획을 가지고 있고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응답이 39.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올해 기업들의 신규채용 예정 근로자 중 신입직원은 69.1%, 경력직은 30.9%를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는 100~299인 기업(33.3%)이 300인 이상 기업(29.1%)에 비해 경력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