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포스코 “정규직 채용규모 50% 확대”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7.08.16

2020년까지 매년 1500명 뽑기로… 협력사 지원기금 5000억→ 5500억원

포스코그룹은 일자리 창출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2020년까지 정규직 60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 확대 방안도 이날 함께 내놨다.

포스코는 올해 하반기 채용부터 시작해 2020년까지 매년 1500명의 신입사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최근 수년간 매년 1000명 안팎이던 채용 인력을 50% 확대한 것이다. 일자리 창출 의지와 더불어 향후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스마트팩토리 및 신소재 사업 인력을 확충하겠다는 목표다. 

향후 4년간 채용할 인력들은 기존 포스코 채용 방식과 마찬가지로 전공 구분 없이 뽑는다. 공채 시스템 외에도 산학 연계 및 전역 장교 채용 등 다양한 채용방식을 적용한다. 

이와 더불어 포스코는 기존에 5000억 원 규모로 운영해온 중소벤처 창업 지원 및 1차 협력사 금융 지원 펀드를 5500억 원으로 확충한다. 2차 협력사에 대한 1차 협력사의 현금 지급을 장려하기 위해 500억 원을 추가했다고 포스코는 밝혔다.

향후 자금 사정이 어려운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어음으로 지불하는 경우를 줄이기 위해 1차 협력사들이 무이자로 해당 기금에서 대출받을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2차 협력사 현금 지급 비중을 높이는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대금 결제 관련 모니터링도 강화하겠다고 포스코는 밝혔다. 또 포스코가 그간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중견기업에 대해서는 대금 결제 때 일부를 현금으로 지불하지 않던 방식도 고쳐 앞으로는 100%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