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지원하려는 취준생들은 ‘올 하반기 신입공채의 핫이슈’ 1위로 ‘블라인드 채용’(64.5%)을 꼽았다. 사진출처=동아일보 DB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지원하려는 취준생들이 꼽은 ‘올 하반기 신입공채 핫이슈’ 1위는 ‘블라인드 채용’이 차지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하반기 대졸 신입공채에 도전하려는 취준생 5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7일 공개했다.

먼저 취준생들에게 올 하반기 대기업 및 공기업 신입사원 공개채용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과 핫이슈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이에 취준생들은 ‘올 하반기 신입공채의 핫이슈’(복수응답) 1위로 ‘블라인드 채용’(64.5%)을 꼽았다. 2위는 삼성그룹으로 대표되는 ‘채용규모 확대’(38.5%)가 차지했다. 이어 ‘직무중심 채용(30.2%)’, ‘열린 채용 확대’(28.1%), ‘지역인재 채용’(17.7%), ‘4차산업 혁명에 대응하는 인재 다양성 추구’(16.6%), ‘대기업 계열사별 자율채용’(15.3%), ‘인적성검사 등 필기시험 강화’(1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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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하반기 공채를 준비 중인 취준생의 절반 가량이 빨리 취업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공채를 준비하면서 특별히 더 걱정스럽게 느끼는 것을 물은 결과 48.0%의 취준생이 ‘빨리 취업에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부담감’을 꼽은 것.  
 

여기에 ‘또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패배감∙불안감’(16.3%), ‘자존감 하락(9.2%), ‘달라지는 공채방식에 대한 걱정’(7.5%), ‘정보부족에 따른 막막함’(6.8%) 등도 취준생들이 하반기 공채 지원을 앞두고 신경 쓰는 부분으로 꼽혔다.

취준생 10명중 9명(88.4%)은 공채를 준비하면서 특별히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취준생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정보는 다름아닌 ‘연봉 수준’으로 49.0%의 응답률을 얻었다. 다음으로 ‘공채 일정 및 채용규모’(47.5%), ‘자격 요건과 합격자 스펙’(45.1%), ‘복지제도’(30.6%), ‘합격자소서 등 모범답안’(29.2%) 등도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정보들로 꼽혔다.  

취준생들이 가장 얻기 힘들다고 느끼는 정보로는 ‘조직문화’(44.1%·복수응답)가 꼽힌 가운데 ‘연봉 수준’(35.2%), ‘직원 만족도’(31.0%), ‘자격 요건’(28.2%) 등의 응답도 적지 않았다.

한편 올 하반기 대졸 신입공채에 도전하려는 취준생들은 평균 9.7개의 대기업 및 공기업 공채에 지원 의사를 갖고 있으며, 희망 초임 연봉은 평균 2,772만원(남성 2,999만원, 여성 2,621만원 )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