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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마저 일자리 줄었다”…80개월만에 석달째 감소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7.10.09

#.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인근 24개 방을 갖춘 대형 한식당에 15명만 일한다. 지난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 후 매출 타격을 입자 4명을 줄인데 이어 올 여름에는 3명 더 줄였다. 식당 주인은 “매출이 예년만 못하다. 일이 힘에 부치지만 직원을 늘릴 처지가 못 된다”고 말했다. 

#. 대전 서구의 P주점에서 홀서빙을 하던 직원 2명이 최근 개인 사정으로 관뒀다. 그러나 P주점 사장은 빈 자리를 채울 계획이 없다. 오히려 최저임금 인상 적용 전에 주방 보조 직원 3명을 감원할 생각을 갖고 있다.  

#. 제주 서귀포시에서 30실 규모의 펜션을 운영하는 J씨는 올해 초 직원을 절반인 6명으로 줄였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급감해 매출이 떨어져서다. 극성수기인 7~8월에만 단기 아르바이트생을 여럿 구해 청소와 전화 업무를 맡게 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가 석달 연속 감소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석달 연속 감소세는 80개월 만이다. 식당마저 일할 자리가 사라지고 있다는 푸념이 나온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230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 줄었다. 지난 6월(-1.7%)과 7월(-0.8%)에 이어 석 달째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가 줄고 있는 것이다. 석 달 연속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은 201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관광객 감소에다 내수 부진까지 겹친 탓이란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올해보다 16.4% 오르는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도 일자리 양을 줄이는 악재가 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마저 지난 7월말 가진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경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을 정도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집행에 속도감을 더해 고용 회복 모멘텀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세종=뉴시스】onebyone.gif?action_id=f055dfcde487841aaf3e1e740f7c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