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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청년의 꿈이 현실이 되는 곳, 청년특구 은평구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7.12.13

2017년 청년 실업률이 사상최악의 10%에 육박하고, 6무(無) 세대(일자리, 소득, 집, 연애(결혼), 아이, (미래에 대한)희망이 없는 세대), 5포(抛) 세대(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까지 포기하는 세대)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청년의 삶이 힘겨운 가운데, 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청년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내놓으며 적극적 지원에 나섰다. 
 

2017년 11월말 기준 은평구 전체 48만7000여 명의 인구 중 청년(19∼39세) 인구는 14만4000여 명으로 전체의 29.6%를 차지한다. 2016년 구에서 실시한 청년지원 기본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따르면 은평구 청년들의 경제활동 인구 비율은 56.3%로, 전국평균 60.5%, 서울시 평균 63.7%보다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에 은평구는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가 양극화 극복을 위한 핵심 과제임을 인식하고, 청년이 스스로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활동의 장 조성, 청년의 경제·사회·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에 구정 역량을 집중해왔다.

2016년은 청년 지원을 위한 밑그림을 그린 시기로, 청년정책 전담조직인 ‘청년지원팀’ 신설, ‘청년기본조례’ 제정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하였고, ‘청년지원 기본정책 수립 용역’을 통해 정책 방향성 확립 및 구체적 실천과제를 발굴하였다. 2017년은 가시적 성과를 창출한 해로, 청년이 중심이 된 청년정책 발굴, 청년 창·취업 지원사업 추진, 청년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활동 공간 조성, 주거 등 자립 지원 및 부채문제 상담 등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을 집중 추진하여 청년특구로 발돋움하고 있다.
 

 

청년 정책의 중심은 청년-청년정책위원회, 청년네트워크

 


청년정책을 추진하면서 구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청년정책의 중심에는 청년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구에서는 지역 청년들의 참여기회와 관심을 끌어내고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청년 정책의 제안·발굴의 창구로 활용하기 위한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네트워크’를 구성하였다.  

청년정책위원회는 올해 2월 김우영 은평구청장을 비롯한 구 관계자 등 7명의 당연직 위원과 은평구의회, 취업·창업, 마을공동체, 복지, 주거분야 위촉직 위원 13명 등 총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청년 스스로 자신과 관련된 정책의 주요사항을 논의 및 심의하고 다양한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청년네트워크는 19∼39세 청년 40명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청년정책의 대상인 청년들이 직접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의제를 발굴·제안하기 위한 기구다.

두 기구는 올해 3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월례회의를 통해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실천해왔다. 특히 올 8월에는 청년들이 만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워터파크 축제 ‘무제(無題)’를 서울혁신파크(녹번동)에서 개최하여 5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였다. 이 과정에서 청년네트워크는 축제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일시, 장소, 내용, 구성 등 축제 전반을 기획하였고 홍보 포스터를 디자인하는 등 지역 청년들을 위한 문화축제 활성화에 적극적인 열정을 보여주었다. 

또한 청년 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해 4차례에 걸쳐 진행된 ‘청년정책 포럼’을 통해 청년 정책에 대한 지역사회 차원의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8월에 개최된 포럼에서는 ‘더 가까이, 더 구체적으로’라는 주제 아래 서울시청년활동지원팀장, 은평구청년지원팀장, 서울시 청년명예시장, 은평구청년네트워크 위원장, 은평청년 등 5명이 주제발표를 하고, ‘청년의 삶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 ‘은평구 청년지원사업 방향’의 두 주제로 늦은밤까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청년들의 최대 고민거리 일자리-청년 창업, 취업 지원 총력

현재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보다도 일자리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청년 창업·취업 지원을 은평구 청년 정책의 출발로 삼았다. 우선 전통시장 내 빈 점포와 유휴자원을 활용해 청년 창업공간을 조성하고, 녹번로와 은평로 일대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청년 창업점포를 열어 청년 상인 육성에 나섰다.

2016년 대림시장에 3개소의 청년상인 점포 문을 연 이래로, 올 11월 6개의 점포를 추가하였고,  
증산종합시장에도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총 8개소의 청년상인 점포 문을 열었다. 이들에게 임차료·시설공사비 등은 물론이고 역량강화를 위한 홍보, 컨설팅 등도 지원해 자립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침체되어 있는 전통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유도하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올 7월에는 증산종합시장에 청년 창업을 위한 인큐베이팅 공간인 ‘청년창업 실험점포’ 2개소를 마련해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시행착오를 경험으로, 실패를 재도전의 기회로 바꾸는 희망의 공간으로, 증산종합시장 내 기존 청년점포와 연계하여 사업효과를 극대화하였다. 최근에는 녹번로 일대의 빈 점포 4개소와 응암동의 집합형 점포 1개소를 임차해 13명의 청년상인들에게 성장의 터전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지역의 사회적기업 및 중소기업과 연계하여 ‘청년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은 최대 1000만 원의 고용촉진자금을 지원받고, 청년들은 업무 경험과 정규직 채용의 기회를 갖게 된다. 올 3월 총 12개 기업과 청년인턴 19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3개월만인 6월 참여한 청년 19명 전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되었다. 
 

 

청년들의 성장놀이터-은평 청년 새싹공간


12월에는 은평구 청년을 위한 성장놀이터 ‘은평 청년 새싹공간’이 문을 연다. 불광역 7번 출구에서 60m 거리에 위치하게 되는 전용공간은 청년들의 학습공간이자 커뮤니티 공간, 문화 활동, 휴식 공간으로, 청년들 개인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성장 놀이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전용공간에서는 취업·창업을 위한 1:1 상담 지원은 물론이고 청년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감성수채화, 글쓰기, 폰카 잘 찍는 법 등 청년들이 실제로 원하는 분야의 강의와 영화 감상, 식물 기르기 등의 문화활동도 지원된다. 또한, 청년 간의 네트워킹을 위한 ‘공유주방’, 주변 지역 전통시장 재료, 텃밭화분에서 함께 재배한 야채로 함께 저녁 야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는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도전 숙(宿), 청년지원 온라인 통합서비스 홈페이지 등 청년자립위한 종합 지원

아울러 은평구는 청년 창업인들의 주거공간 해결을 위한 도전 숙(宿) 조성, 청년지원 온라인
통합서비스 홈페이지 구축, 청년도전 프로젝트, 청년 채무자 금융부채 클리닉 사업 등 청년들의 자립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에도 은평구 청년들의 꿈 실현을 위한 지원은 계속된다. 올해 8명이었던 신규 일자리 창출 인원을 33명으로 늘리고, 창업점포 8개소가 추가된다. ‘은평 청년 새싹공간’과 함께 ‘꿈자람센터’, ‘창업카페’도 운영하며 청년창업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컨설팅, 인큐베이팅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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