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원하는 인재 키웠더니… ‘해외 취업門’ 활짝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8.01.10
영진전문대 해외 취업 두각
전자-경영 등 해외 취업 특별반 운영… 일본IT주문반 5년 연속 전원 취업
방학 때도 하루 8시간씩 현장 실습… 일본 기업서 찾아와 특강 열기도
영진전문대는 전자를 비롯해 기계, IT, 경영, 반도체 등 해외 취업 특별반 7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48개 회사에 163명이 취업할 예정이다. 일본 진출이 가장 많다. 기계설계 46명, 관광서비스 20명, 전자 및 반도체 19명, 사무 및 무역 6명, 웹디자인 및 건축 각 2명 등이다. 이 밖에 호주 지역 호텔에 19명이 취업한다.
이 대학은 10년 전부터 해외 취업을 시작했다. 2007년 개설한 일본IT주문반이 대표적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졸업자 전원이 취업하는 등 지금까지 192명의 해외 취업자를 배출했다. 2009년 개설한 일본기계자동차반은 지난해까지 125명이 일본에 진출했다. 기업 주문식 교육을 바탕으로 과목을 개설하고 취업 전략을 특화한 성과다.
해외 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16년부터 전국 전문대 가운데 이례적으로 자체 박람회도 열고 있다. 취업한 선배들이 역량을 인정받으면서 참가 기업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는 2016년보다 20%가량 증가한 21개 기업이 참가했다.
일본 기업은 영진전문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학교 강의실을 찾아 회사를 소개하고 필요한 인재상을 적극 알린다. 지난해 10여 차례 특강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기계전자 전문기업 ㈜OSP의 야마시타 후미히로(山下文寬) 인사부장은 “영진전문대 출신은 꿈과 의욕, 도전정신을 강조한 우리 회사의 인재상에 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