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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방공무원 2만5692명 신규채용…소방직 62%↑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8.02.20

지난해보다 28%늘어…행안부, 현장인력 중심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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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방공무원 2만5692명이 신규 채용된다. 지난해 2만3명보다 약 28%(5689명) 증가한 인원이다.  

행정안전부는 19일 2018년도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계획을 발표, 신규인력 5689명은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AI(조류인플루엔자) 등 전염병 관리, 지진대응, 시설물 안전관리를 비롯한 현장인력 확보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직렬별로는 일반직의 경우 7급 915명, 8급·9급 1만7804명 등 총1만8719명이 채용된다. 지난해보다 3281명 늘어났다. 

이 가운데 사회복지직은 지난해 12월 중순 1489명 추가 선발에 이어 올해에도 1765명을 증원한다. 치매센터와 방문간호사업 강화를 위한 보건·간호직(보건 583명·간호 669명·의료기술 221명)은 지난해보다 771명 늘어난 1473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향후 읍·면·동 보건진료소에 중점 배치된다. 

또 미세먼지, 대기오염에 대비한 환경직도 718명 늘어난 2535명을 뽑는다. 구체적으로는 환경 371명, 해양수산 187명, 공업 1035명, 시설관리 942명이다. 
 

풍수해와 지진대응을 위한 방재안전직도 766명 늘어난 2744명을 채용한다. 방재안전 179명과 토목·건축 2565명을 뽑는다.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소방직은 지난해보다 2025명(62%) 늘어난 5258명을 선발한다. 특히 충북은 지난해 대비 305%(349명), 전북은 301%(466명), 경남은 220%(431명)가 늘었다. 

늘어난 인력 5689명은 베이비붐세대 퇴직 급증에 따른 정년퇴직과 명예퇴직의 증가, 그리고 출산과 육아휴직에 따른 대체근무인력 등 자치단체별로 예상결원이 반영된 수치다. 특히 2018년 기준, 정년퇴직 인원은 7650명으로 지난해 5295명보다 2000명 이상 늘었다.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취업보호대상자의 공직진출 기회도 확대된다. 장애인 구분(별도)모집은 7·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의무고용비율(3.2%)보다 높은 4.6%(859명)를 선발한다.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의무고용비율(2%)보다 높은 4.5%(799명)을 뽑을 예정이다.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필기시험은 9급 공채 5월19일, 7급 공채 10월13일에 각각 실시된다. 서울의 경우 제1회 7·9급 공채시험은 3월24일, 제2회 7·9급 공채는 6월23일에 치러진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이번 신규 채용으로 젊고 유능한 청년과 지역인재가 지방공직사회에 대폭 진출해 공직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