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ing Biz & Star①] 이태규 대표 “쉽지 않은 청년창업…고객서 답을 찾고 도전하세요”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8.04.23
<3> 반려동물 여행시장 개척자 ‘펫츠고트래블’ 이태규 대표
반려동물과 동반여행 꿈꾸다 시작
여행앱 ‘펫츠고’ 6개월 만에 큰 호응
답은 고객서 찾아라 잊지 못할 조언
고객중심 서비스로 ‘넘버1’ 되겠다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률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창업기업의 생존은 녹록치 않다. 이러한 험로에서 아이디어와 젊음으로 굳건히 창업의 길을 걷고 있는 이가 있다. 반려동물 여행시장의 개척자로 첫발을 디딘 펫츠고트래블 이태규 대표(31)를 만났다.
● 반려동물 동반여행 전문회사를 만들다
-펫츠고트래블을 소개하면.
“‘펫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만드는 회사로 2016 년 12월 설립했다. 펫츠고(PET‘s Go)는 펫과 렛츠고의 합성어로 ‘펫과 함께 떠나자’라는 의미를 담았다. 반려동물과 여행을 떠나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 동반여행이 가능한 장소는 제한적이고, 정보도 부족하다. 이동수단 역시 한계가 있다.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기위해 관련 여행정보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과 여행상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펫츠고 앱에는 어떤 정보들이 있나.
“인터넷 서치로 기본 정보를 모은 뒤 전화통화 등을 통해 반려동물 입장여부 등 세부 내용을 확인한다. 현재까지는 관련업체 정보를 모으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약 2000건의 정보를 수집했고 계속해서 새 콘텐츠를 찾고 있다. 펫츠고를 통해 알게 된 고객의 문의전화를 받은 업체들이 고맙다는 말과 함께 변경됐거나 새로운 정보를 알려준다. 준비 중인 펫츠고 2.0에서는 업체 제휴 등을 통해 할인혜택이나 공동구매 등이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 펫츠고 2.0에 대해 설명해 달라.
“디자인이 전면적으로 개선되고, 좀더 세밀한 검색과 위치기반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의 현재 위치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는 펜션이나 여행지 정보를 카드 형식으로 편리하게 볼 수 있다. 해외여행을 위한 반려동물 검역 대행 서비스 메뉴도 구축한다. 앱을 사용한 고객의 의견을 바탕으로 준비한 것들이다. 어느 지역에 가더라도 펫택시를 편리하게 부를 수 있는 방법도 계획 중이다.”
-오프라인 여행상품을 만든 계기가 있다면.
“앱 이용자의 고민 때문이다. 정보를 알려줘 고맙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 가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한다. 자가용을 이용해도 운전 중엔 반려동물을 돌보기 어렵고, 여행지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 있는 것에 대해 주위 눈치를 봐야한다며 ‘보기 좋은 떡’일 수 밖에 없는 정보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이를 해결하고 싶었고, 더 많은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여행을 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교감하는 시간을 갖길 바랐다.”
-온오프라인 사업을 병행하면서 힘든 점은.
“반려동물 여행정보를 잘 제공하는 앱이 목표는 아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해주자’가 먼저다. 반려인구가 27%를 넘었다는 조사기록으로 따지면 전체 여행시장의 27%는 반려인이 소비하는 시장이다. 그중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이도 있고 못 떠나는 이도 있다. 그들을 위해 반려동물 여행시장을 만들고 싶다.”
-앞으로 추구하고 싶은 방향은.
-창업 준비와 인력 구성은 어떻게 했나.
“고등학교 친구인 ‘야놀자’ 신종태 본부장이 많은 조언과 응원을 해줬다. 지금은 펫츠고트래블의 마케팅 총괄 담당인 든든한 동업자다. 지난해 11월 첫 여행부터 펫가이더로 활동하던 대학생도 2월부터 정식직원으로 채용했다. 한양대 관광학과 출신으로 반려동물 동반여행을 기획·개발하는 데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직원도 따로 있다.”
-펫츠고트래블의 장점인 펫가이더 운영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반려동물을 직접 키운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지금은 직원들도 펫가이더 역할을 하지만 앞으로는 반려동물 관련학과가 있는 학교와 산학협력을 추진할 것이다. 전문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펫가이더로 활동하면 실습기회는 물론 직원채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