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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저축하면 100만원 지원…광주시, ‘청년13통장’ 모집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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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일하는 청년의 저축을 지원한다. 

시는 오는 23일까지 임금소득이 낮은 근로청년의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소액의 단기 저축을 지원하는 ‘청년13(일+삶)통장’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통장은 청년이 매월 10만원을 10개월동안 저축하면 광주시가 100만원을 더해서 200만원의 저축을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7월 시범 운영한 ‘청년비상금통장’ 사업을 토대로 고용시장 진입과 이탈을 반복하는 불안정 청년근로자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검증한 후 확대 추진하게 됐다. 전체 200명을 모집한 청년비상금통장 지원에 2589명이 신청해 지역청년들이 높은 호응을 보였다.

시는 신청자를 분석한 결과, 교육과 노동의 이행기에 있는 사회 초년생이 각종 청년정책과 일자리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음을 확인했다. 평균나이는 26.5세, 평균임금은 134만원, 금융자산 보유액 100만원 미만이 58.6%였다.  

 

‘청년13 통장’ 대상은 광주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4세까지 근로청년으로 세전 근로소득이 60만2000원 이상 167만2105원 이하 청년이다. 단순 현금지원이 아닌 저축성 지원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소득 구간을 뒀다.  

신청 기간은 15일부터 23일까지로 신청 방법은 청년의 이용 편의를 위해 온라인 신청방법을 새롭게 도입했다. 광주청년드림 홈페이지에서 ‘청년13통장’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총 450명을 지원하고, 최종선정자는 27일 발표한다. 

지원이 시작되면 참여한 청년의 만족도와 사업성과, 보완점 등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분석을 실시해 지속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이승철 시 청년정책과장은 “미취업, 불안정 취업이 현재 청년정책의 핵심 대상”이라며 “청년의 일과 삶을 지원하는 고용과 복지가 결합된 정책으로 광주지역 청년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