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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투리 시간 이용해 부수입 ‘쏠쏠’”…4차 산업혁명 시대에 뜨는 ‘틈새 알바’
나는 ‘4차 산업혁명 알바생’이다. 사무실도 없고, 상사도 부하 직원도 없다. 마음 내킬 때 하루에 1시간 일할 수도 있다. 돈(시급)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너머 어딘가에 있는 회사에서 준다.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종 서비스들이 출현하면서 틈새 아르바이트(알바) 종사자가 늘고 있다. 제조기업 영업맨이었던 40대 남성은 쉬는 날 쿠팡 물품을 배달하는 일을 하다 아예 회사를 관두고 이 일을 직업으로 바꿨다. 빵집이나 카페 알바를 하던 23세 여대생은 이제 공강 시간에 앱으로 연결된 아이들에게 동화책 읽어주는 일을 한다. …
사라지는 ‘카푸어’, 늘어나는 ‘워킹푸어’
“취업하면 자동차를 사겠다는 다짐도 다 철없을 때 이야기죠.”대기업 4년 차 직장인 유모(29) 씨의 말이다. 유씨는 “혹시 결혼하게 될지도 모르고, 결혼하지 않는다 해도 통장이 빵빵해야 안심이 되겠다 싶어 씀씀이를 줄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20, 30대 사이에서 ‘내 차’에 대한 꿈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 연중무휴 계속되는 교통체증에 차를 끌고 나설 엄두가 나지 않는다. 영화 ‘기생충’에서는 대중교통을 타는 사람에게서 특유의 냄새가 난다고 했지만 꽉 막힌 도로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낫다. 대중교통으로 가기 불편한 곳이라…
고령화 급가속 붙은 국회, 청년목소리 집어삼켰다
● 국회의원 정원 300명 중 30대 연령 2명뿐● 말잔치에 그친 청년 육성책, 20대 목소리는 아예 실종7월 9일 열린 국회 본회의장. [동아DB]고령화로 대한민국이 늙고 있다지만 국회는 더 빨리 늙고 있다. 20대 국회가 꾸려진
2016
년 당선인들의 평균 연령은 55.5세. 이들의 임기가 끝나는 2020년에는 59.5세가 돼 환갑에 육박한다. 의회 고령화 추세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세계 각국 국회의원의 평균 연령도 줄곧 오르고 있다. 하지만 한국 국회는 이를 감안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한국과 국민 평균 연령이 비슷한 …
소비심리 8개월만에 최저…집값 ‘상승론’ 우세 전환
수출 부진, 日 규제 악재 등 지수 하락에 영향가계 재정·경제인식 나빠져, 집값 상승 전망만↑7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하며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수출 부진 등으로 경기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 규제 등 각종 이슈가 겹친 탓이다. 반면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집값이 꿈틀거릴 조짐을 보이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8개월 만에 ‘상승론’이 우세한 쪽으로 돌아섰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9로 전월대비 1.6p…
압도적 1위에 숨겨진 성공 코드 - 자신도 버리는 글로컬 문화 융합!
특집 | 초격차 선보인 스무 살 스타벅스‘빨리빨리’에 익숙한 한국에서 ‘사이렌 오더’로 경쟁 선도한국 전담 디자인팀이 만든 ‘스타벅스 굿즈’, 매출의 20% 차지#1평일 낮 12시 반은 직장인의 ‘커피타임’이다. 목요일인 7월 18일 오후 12시 40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길가의 스타벅스 광화문R점 1층은 음료를 주문하려는 사람들과 주문한 음료를 받아 가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뤄 안으로 비집고 들어가기조차 힘들 정도였다. 30대 남성 직장인 두 명은 매장 출입문 밖에서 안을 힐끔 보더니 ‘진입’을 포기하고 다른 카페를 찾아…
저임 공공서비스에 몰린 고령층 취업자
55∼79세 고용률 56% 역대 최고노인 상대적 빈곤율 OECD 1위… 은퇴해도 일손 못놓고 구직 나서10명중 4명 정부 공공 일자리… 등교도우미 등 저임금 고용 많아김모 씨(79·여)는 올해 3월부터 서울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등교 도우미로 일하고 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도록 돕는 일이다. 한 달에 10번 오전 7시 반에서 오전 9시까지 1시간 반 동안 일하고 받는 돈은 27만 원. 김 씨는 “예전에 뇌졸중(뇌중풍)을 앓아 오래도록 일을 할 수 없었는데, 주변에서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고 동사무소에 신…
3D프린팅 기술 배우는 경단녀들 “유망직종 재취업 꿈꿔요”
한국폴리텍대 여성재취업 교육 현장“대학 졸업장도, 8년 직장 경력도 경단녀(경력단절여성)가 되니 쓸모없더라고요….”16일 서울 중구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서모 씨(37)는 게시판에 걸린 구인공고를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4년 전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둔 서 씨는 올해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며 다시 일자리를 찾고 있다. 하지만 좌절의 연속이었다. 신입 공채는 나이 제한이 있었고 경력을 살리자니 회사에선 공백 기간을 곱지 않게 봤다.서 씨처럼 결혼과 임신 및 출산,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대부분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5명 중 1명 “알바가 첫 직장”…고용의 질 ‘뚝’
시간제 근로자로 첫 직장을 얻은 청년층(15~29세) 비율이 19.3%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일제 근로자 비중은 처음으로 80% 아래로 떨어졌다.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한 시간제 일자리를 첫 직장으로 선택할 만큼 청년층 고용의 질이 악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최종학교 졸업·중퇴 후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 416만8000명 중 첫 직장에서 시간제 근로자로 일하는 청년은…
‘열대야에 잠 못 드는 한국’…꿀잠족 위한 ‘수면경제’ 뜬다
# 최근 이사를 한 직장인 A씨(42)는 그동안 사용하던 퀸사이즈 침대 대신 부부가 따로 잘 수 있는 슈퍼싱글 사이즈 침대 2개를 침실에 들여놨다. A씨는 “남편과 출퇴근 시간이 달라 고민 끝에 싱글 침대를 사기로 했다”며 “밤중에 뒤척거려도 중간에 깰 일이 없고 숙면을 취할 수 있어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숙면’(熟眠) 용품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시장으로,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수면 경제)라는 말까지 등장했다.특히 여름철 찌는 듯한 열대야로 불면증에 시달리…
집값을 보려면 눈을 들어 20대 청년취업자 수를 보라
[shutterstock]우리나라 경제는 올해 1분기 16년 만에 ‘마이너스’ 성적표(전기 대비)를 받았다. 반도체, 자동차 등 우리나라를 견인하던 대표 업종의 설비투자가 -9% 감소폭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관련 기관들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있다.공교롭게도 서울 집값 역시 올해 1분기 66개월 만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올해 초 경제와 부동산의 흐름은 너무나 닮아 보인다. 2019년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부동산은 같은 길을 걸을 것인가, 아니면 단지 1분기 상황이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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