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첫날 639만 명 몰려… 절반 이상은 카드 방식 선택
정부가 전 국민 90%에게 10만 원씩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이 시작된 첫날, 무려 639만 명이 신청해 6396억 원이 지급됐어. 신청자 수만 보면 전체 대상자의 14.0%에 해당하는 규모야. 신청 방식 중에선 신용·체크카드 방식이 462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사랑상품권(약 95만 명), 선불카드(약 15만 명) 순으로 나타났어. 실물 수령보다 간편한 카드 선택 비율이 높았다는 점이 눈에 띄어.
지역별 신청률 차이 뚜렷… 전남 1위, 제주 가장 낮아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18.57%로 신청률 1위를 기록했고, 세종(14.81%), 전북(14.57%), 인천(14.54%) 등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어. 반면, 제주(12.29%)와 강원(13.17%), 충북(13.41%) 등은 비교적 낮은 편이었지.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166만 명, 서울 101만 명, 인천 40만 명 이상이 신청했고, 부산·대구 등 주요 대도시도 고르게 참여했어. 신청 초기에 적용된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가 지역별 수치 차이에 영향을 준 걸로 보여.
신청 마감은 10월 31일, 사용은 11월 30일까지 가능
정부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을 오는 10월 31일까지 받을 예정이고, 지급된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어.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되는데, 23일 기준으로는 끝자리 2·7인 사람이 신청 가능해. 요일제가 끝나면 누구나 자유롭게 신청 가능하고, 혜택을 받으려면 기한 내 신청을 꼭 해야 돼. 전국민 대상은 아니고,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약 90%가 대상이기 때문에 대상 여부 확인도 필요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