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경채] 11월 넷째 주 뉴스 PICK!(번들 플레이션, 65세 고용)
작성자 : 청년드림관리자1 / 날짜 : 2023.11.23
새롭게 돌아온 청경채!
오늘의 반찬은? 청경채 뉴스~!ƪ(˘⌣˘)ʃ
청년들을 위한 뉴스를 가득 안고
오늘도 흥미로운 시사 이야기를 들려줄게!
11월 넷째 주 경제뉴스 PICK은
토픽 1. 묶음상품은 할인가가 아니다?
토픽 2. '평생 현역'로 나아가는 일본
토픽 1. 묶음상품은 할인가가 아니다?
묶음보다 더 저렴한 단품
묶음 상품을 더 비싸게 파는 이른바 ‘번들플레이션(bundleflation)’이 비판받고 있어요.
소비자는 조금이라도 더 싸게 사려고 묶음 상품을 골랐지만,
계산해 보면 묶음 상품이 낱개 상품보다 더 비싼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득 보려고 했지만 오히려 손해
CJ제일제당 ‘비비고 육개장 500g’ 1개는 3,980원인 반면 6개짜리 묶음 상품은 32,880원에 판매됐어요.
농심 ‘신라면 컵라면(65g·소컵)’또한 12개 묶음의 개당 환산 가격은 1,017원인 반면
6개 묶음은 817원이었어요.
더 많이 살수록 돈을 더 내는 구조인 셈이죠.
실망한 소비자, 해명하는 기업
일각에서 기업들이 마진을 많이 남기려고 소비자 기대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해 가격을 높게 책정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요.
이에 대해 제조기업은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벌이다 보니 특정 시기에 낱개는 할인이 들어가고,
묶음 상품엔 할인이 적용되지 않았을 수 있다”며 “일부러 가격을 높인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어요.
토픽 2. '평생 현역'로 나아가는 일본
정년 65세 사회?
일본의 법정 정년은 한국과 같은 60세지만, 65세까지 고용을 의무화해 사실상 ‘정년 65세’로 체계가 이루어졌어요.
실제로 최고령인 노부하루씨(81)는 74세에 퇴직 후
2년 만에 회사에 재입사하여 직장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죠.
이러한 행보에 한국 또한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정년 연장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어요.
고용 의무화, 평생 현역사회를 구축하다
고령 인력을 활용하지 않고서는 산업 현장이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 다다른 일본은
근로자 본인이 원하면 65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고용을 의무화하고 있어요.
그 결과 고용이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73%를 성공적으로 달성했어요.
고령자고용대책과장은 “고령자 취업률이 상승한 건 정책적 측면도 있지만
고령자 스스로 일하고 싶어 하는 의욕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어요.
일본의 성공사례, 한국의 방향은?
전문가들은 ‘장기간 점진적’으로 시행한 덕분에 일본의 고령자 고용 정책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얘기해요.
오학수 특임연구위원은 “일본 정부는 법으로 방향성 제시만 할 뿐
개별 기업 노사가 알아서 할 여지를 많이 둔다”며
“한국도 선택지를 열어두고 기업 사정에 맞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