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형인턴이 아닌 그냥 인턴입니다.
예전엔 그냥 아르바이트로 뽑았는데 요즘은 다 인턴으로 뽑더라구요
김천본사 근무라 그런지 운좋게 좋지않은 스펙에도 됐어요
하는일은 통계관련 이런저런 업무를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최고였습니다. 괜히 공기업 인턴이 아니구나하는걸 느꼈네요.
근무시간은 비슷하죠 9시~6시, 근데 출근버스가 8시30분이면 회사에 도착합니다 즉, 아침을 챙겨먹을 시간이 있어요 사내식당은 인근기업이나 관계자들이 일부러 먹으러올만큼 좋았고 한식, 양식 선택할수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세끼다 후식으로 제철과일에 아침 양식은 우유, 점심은 요구르트나 기타 디저트가 추가로 나와요 너무자세한가요? 그만큼 좋았거든요 밖에 밥안먹구 식당 밥 최대한 챙겨먹었어요ㅋ(쌉니다)
그리고 근무를 시작합니다.
분야마다 다를수도 있겠지만 업무 난이도가 낮았어요. 그냥 근무시간내내 앉아 엑셀과 공사자체프로그램-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해도 금방 배움-만 돌렸습니다. 담당하시는 대리님 말고는 전혀 터치없구요, 가끔 팀장님이 진행상황 확인하는 정도?분위기 자체가 실적이나 업무에 쫓기는 분위기가 아니였어요(사기업에 비해)
업무끝나면 일반사원들에 준하는복지시설을 이용할수있어요 최신형 사내헬스장, 샤워장, 탁구장, 당구장, 바둑실 등 운동하는 직원분들 정말 많아요 그래도 시설이 다 크고 넓어서 별로 지장은 없었어요
금요일 퇴근 후엔 전국으로가는 광역퇴근버스가 있어요 서울수도권, 전주, 광주 등 김천에서 근무한다그래서 교통비 걱정했는데 교통비는 하나도 안들었네요
토일공휴일 등 쉴수있는건 다쉬어요
야근은 직원들이 오히려 하고 싶어하더라구요 6시반되면 건물 불을 다꺼버리는데 업무밀린 직원들이 자기가 급해서 몰래 일하는 분위기?
정확히 계산되어나오는 급여도 좋구 정말 좋은 환경에서 일했어요
아 그리고 추가로 24층에 전기안마의자있구요(직급있으신분들은 이 시간에 운동함), 25층에 도서관있어요
인턴 전에 서울중소기업에서 아르바이트하다 왔었는데 신세계체험한것 같았어요, 말 그대로 신의 직장!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공기업만을 바라보게만든 도로공사의 경험! 5점 드리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