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첫 직장, 우선순위를 정해 선택하자!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5.07.08

‘첫 직장이 나의 미래 연봉을 결정한다.’는 말이 있다. 첫 직장보다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상향 이동 비율이 7.5%에 불과할 정도로 더 나은 직장으로의 이직은 쉽지 않다. 따라서 보다 신중히 첫 직장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만의 선정 기준을 명확히 세워 직장을 선택한다면 잦은 이직의 가능성을 줄이고 역량을 개발해 나아갈 수 있다. 

016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알아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 업무, 급여, 복지혜택, 회사 내 분위기 등 다양한 요소들 중 우선순위를 정해 직장을 선택해야 한다. 겉으로 보기에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기업에 입사해도 자신과 맞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몇 가지 고려 사항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어떤 직무를 맡는가

스펙 보다 직무 경험을 중시하는 채용 현상이 대두되면서 단순히 대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것보다는 경영지원, 영업, 유통, 생산, 연구 등 상세 직무에 대한 역량을 갖춘 구직자들이 유리해졌다. 이에 따라 특정 직무를 선정하고 해당 직무에 대한 입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러나 사실 기업에 입사해서 원하는 직무를 맡는 것은 쉽지 않다. 대기업 인사담당자들 또한 어떤 직무를 맡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한다. 또한 많은 공기업의 경우 직무 별로 채용하는 것이 아닌 ‘사무직’, ‘기술직’과 같은 형태로 채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직무에 자신이 배치될지 알 수 없다. 따라서 첫 직장 선정 시 자신이 원하는 직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가를 고려하기보다는 좀 더 시각을 넓혀 다양한 직무를 경험해 본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좋다. 적어도 3년 정도 업무를 익힌 후에 자신에게 직무가 적합한지 고려하는 것도 늦지 않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직무가 나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하더라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것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일에 대해 알 수 있었으며 복합적 능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것이 현명하다.

 

급여 vs 여가

기업이 높은 급여를 제공하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인 경우나 업무의 강도가 강할 때 보통 높은 급여를 제공한다. 따라서 급여의 수준만 보고 첫 직장을 선정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자신이 가진 가치를 냉정히 분석해보고 자신의 능력이 경쟁우위에 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잦은 야근 등 회사 내의 평균적인 출퇴근 시간을 고려하며 급여와 여가시간 사이에서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실제로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실시한 ‘급여와 여가시간 중 무엇 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돈보다 여가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직장 내 분위기

6개월 미만의 아르바이트를 구하러 가도 “조직 구성원들과 성향이 달라 보이는데 적응할 수 있겠는가?”하는 것을 묻는다. 하물며 직장을 구할 때에는 이러한 부분이 더욱 중요시된다. 직장 내 분위기에 적응하는 것부터 업무가 시작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퇴직을 하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의 인재상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지인이나 채용 설명회를 통해서 직접 실무자를 만나 해당 기업에 대한 자신의 적합성을 판단하는 것이다.

VQXYE2ZEHC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이직이 예전보다 자유로워져 첫 직장 선택의 중요성이 감소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첫 직장 선정 시 우선순위를 정하며 자신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보다 원활히 자신의 커리어를 개발할 수 있다.

청년드림통신원 3기 김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