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청년드림 파주캠프] 파주 ‘2015 청년채용박람회’를 다녀와서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5.09.18

 

444

 

고등학생부터 주부까지... 지역 채용정보 한 눈에

 9월 9일 수요일, 파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2015 청년채용박람회’가 열렸다. 그 소식을 듣고 찾아온 파주 시민들로 행사장은 북적였다. 파주시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 서영대, 두원공과대, 웅지세무대,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이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고등학생, 중장년층 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보였다. 지역에 의한, 지역을 위한, 그야말로 ‘파주 맞춤형 박람회’의 현장이었다.

 

111


행사장에 들어가기 전 채용 공고 게시판 앞에서 이지은(가명, 웅지세무대학교 4학년) 씨는 어떤 공고가 있는지 꼼꼼하게 살피고 있었다. 이번 하반기부터 구직 활동을 할 예정인데 집 근처에서 큰 규모의 채용박람회가 열린다고 하여 방문했다고 한다. 이 씨는 자소서가 가장 급하다며 서류 컨설팅 부스로 향했다.

이 씨가 보던 채용 공고 게시판에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을 포함한 파주 지역 우수업체 30여 개의 현장 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었다. 실제로 현장 면접에 지원하기 위해 정장을 차려입고 온 청년들을 행사장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222

 

그런 청년들 사이에서 한 아주머니가 눈에 띄었다. 이마트 현장 채용관에서 면접을 본 김지영 씨(가명, 46세)는 아들 때문에 왔다가 우연히 가정주부 채용공고를 발견해 면접을 봤다. 아무 준비 없이 왔지만 부대 행사관에서 이력서를 작성하고 사진 촬영까지 마쳤다. 대학 진학을 앞둔 김 씨의 고3 아들은 이날 서영대 입시 상담 부스에서 입시 컨설팅을 받았다.

 

직무 궁금증 풀고 중요 역량 확인하는 ‘직무토크관’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특히 직무토크관이 가장 인기였다. 이마트와 롯데백화점, 롯데면세점의 경영지원, 서비스, 디자인, 인사팀 실무자들이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무 멘토링을 제공했다. 최근 채용 트렌드가 ‘직무 경험 중시’ 등 ‘직무’위주로 바뀌고 있지만 정작 학생들은 어떤 직무가 있는지, 무슨 일을 하는 건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직무 결정을 내리지 못해 고민하는 청년들은 실무자들의 직무 이야기로 직무에 대한 정보와 지원 TIP을 얻을 수 있었다.

필자도 직무토크관에서 멘토링을 받아 보았다. 많은 학생들이 관심 있어 하지만 그만큼 채용 인원이 적고 구체적인 내용이 잘 알려지지 않은 인사팀의 직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롯데면세점의 인사팀 담당자는 인사팀의 업무는 대부분 채용으로 알고 있지만 이것은 지극히 일부분이고 이 외에 직원들 보험, 의료비 지원, 교육 등 많은 업무가 있다고 말했다. 필요한 역량에 대한 질문에는 별다른 역량이 필요하지는 않고 활발하고 재밌는 사람이 외부 판촉에 어울린다면 여기에 신중한 성격이 더 해진 사람이 인사팀에 잘 어울린다고 답변해주었다.

 

333

 

 이 외에도 캐리커쳐, 취업타로 등 행사 부스 앞에는 길게 늘어선 줄이 줄어들 줄을 몰랐다. 바리스타, 3D 스캐너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역 시민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에서 지역 알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은 ‘2015 청년채용박람회’는 파주시에서 열린 최초의 채용행사다. 첫 스타트를 순조롭게 끊은 만큼 앞으로 파주시는 더 많은 지역 우수업체와 함께 다양한 시민계층이 찾는 경기도 대표 채용 행사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청년드림센터 인턴 오은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