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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과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다 - 현대모비스 청년취업·진로 멘토링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5.11.30

본인이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의 직원을 멘토로 삼을 수 있다면, 얼마나 큰 힘이 될 수 있을까? 지난 11월 23일. 서울 성동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는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현대모비스, 서울 성동구가 함께 청년들의 취업과 진로 고민해결을 위한 ‘청년 취업·진로 멘토링’을 실시하였다. 지난 5월에 이어 개최된 이번 행사는 영업, 구매, 연구개발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하였으며, 멘티들로부터 사전에 본인이 상담받고 싶은 부분에 대해 질문지를 받아 효율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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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진단받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2015년 9월, 하반기 공채를 앞두고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기업의 채용 관행 실태조사’를 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취업준비생들이 공정한 채용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제도로 21.6%가 ‘탈락자에 대한 결과 피드백’을 꼽았다. 자신이 입사에 실패한 경우, 어떤 점에서 부족하였는지 알려 준다면, 이를 보완하여 다시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행사는 현대모비스의 하반기 신입사원/인턴 채용과정이 끝나고 진행된 행사였기에, 하반기 채용 과정에서 안타깝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였다. 그래서 채용과정에서 본인이 겪었던 상황에 대해 멘토와 이야기를 나누며, 그 과정에서 어떤 점이 부족하였는지 분석하고, 이를 어떻게 보완해 나갈 것인지 토의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멘토링에 참여한 박주성(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12학번)씨 역시 이번 1차 면접에서 안타깝게 떨어진 사례. 평소 면접만 보면 많이 긴장하는 탓에 본인의 실력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을 문제점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멘토와 함께 면접 과정을 이미지트레이닝 해보며, 면접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워나갈지 로드맵을 구상하였다. 그러면서 “사실 기업의 임직원분들을 편하게 만나 멘토링을 받을 기회를 가지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입사하려는 기업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만족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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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경험한 사람의 입장에서, 고민을 공유하다.
또한, 현대모비스 기업의 특성상, 향후 진로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신경훈씨는 현대모비스 연구개발 분야에 취업을 준비 중이지만, 졸업 후 취업할 경우 학사 출신 연구원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된다고 느껴 현재 대학원으로 진학할지 또는 그래도 먼저 실무경험을 쌓는 것이 바람직한지 고민 중이었다. 그리고 이런 고민은 연구원을 진로로 생각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봄 직한 것이다.

그래서 먼저 경험한 사람의 입장에서, 멘토로 나온 이재용 연구원은 본인이 연구 또는 개발하고 싶은 분야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학문적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한 것인지 또는 기업에서 활용될 수 있는 분야가 맞는 것인지 구분하여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였다. 물론 기업은 이미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고, 뛰어난 전문가가 많은 만큼 학사 연구원으로서 처음에는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지 않을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배울 점도 많으므로 어떤 점에 더 가치를 둘 것인가를 고민하여 선택을 해보기를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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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멘토링은 또한 단순히 학생들과 임직원이 일회성으로 만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 제약 상 본인이 가진 궁금증이 남아있거나 멘티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멘토가 직접 해줄 수 없어 다른 담당자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메일 주소를 주고받아 행사 후에도 피드백 받을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그런 측면에서,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였으며 내년에도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현대모비스, 성동구청은 프로그램을 이어가기로 했다. 본인의 진로를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에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처럼 2016년 좋은 결과가 이어질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