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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드림]창조경제박람회 ‘글로벌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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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이디어로 세계시장에 파장을 일으킬 창업가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한국무역협회는 미래창조과학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공동으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글로벌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공모전은 지난주 열린 ‘창조경제박람회’의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창업 희망자들이 해외시장을 겨냥한 356개의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선발된 8개 팀은 이날 각자의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최종 경연을 벌였다.

최우수상은 삼성디자인스쿨에 재학 중인 이현철 씨와 KAIST 재학생이 주축인 ‘MyDrives’ 팀이 받았다. 이 씨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덤벨 2분의 1’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아령 2개가 한 세트로, 여느 아령과는 다른 디자인을 적용해 2개를 겹쳐서 하나처럼 쓸 수 있다. 바닥에 내려놓아도 움직이지 않아 팔굽혀펴기 기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가격도 일반 제품의 40% 수준으로 책정해 가격경쟁력도 갖췄다. 이 씨는 “건강에 관심이 많지만 바빠서 집에서 손쉽게 운동을 즐기려는 20, 30대 남성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MyDrives’는 동영상, 음악, 문서 등 디지털 파일 저장 공간을 쓰는 사용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파일을 찾고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스마트폰, 노트북PC 등 정보기술(IT) 기기의 종류에 관계없이 파일을 확인할 수 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수많은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이 가능하다.

이들 최우수상 2팀은 각각 상장과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우수상은 ‘만능 롤 화이트보드’를 제출한 정희정 양(대구제일여자상업고)과 전자동 반려동물 배변 판을 내놓은 ‘똥스똥스’ 팀에 돌아갔다. 이들은 각각 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 밖에도 유모차와 보행기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카트’를 출품한 임채란 씨 등 장려상 4팀에는 각각 100만 원이 수여됐다.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은 “창업은 창조경제의 키워드 중 하나인 동시에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성장 동력”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아이디어들이 국내와 세계무대에서 현실화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