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청년드림]잡 페스티벌-청년가게-취업포털로 일자리 문 활짝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5.01.21

69193252.1.jpg
《희망을 찾는 청년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밝은 미래를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로 발족한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올해로 4년 차를 맞았다. 2012년 9월 첫발을 내디딘 뒤 현재까지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 청년드림센터는 그동안 청년드림캠프 개설, 청년드림대학평가, 잡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와 기획을 통해 청년들이 절망하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2015년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행사를 마련해 청년들의 든든한 지원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청년드림센터가 올 한 해 펼칠 주요 사업을 소개한다.》

○ 좋은 일자리, 청년드림센터와 함께 찾자!

청년드림캠프는 청년드림센터가 지방자치단체, 기업, 공공기관과 손잡고 청년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각 기업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멘토 자격으로 참여해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요령, 입사 후 진로 탐색 등 구직자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일대일로 전달하는 덕분에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여느 취업알선 프로그램보다 높다.

2012년 9월 문을 연 관악캠프를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국내에 23개의 캠프가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유학생을 위해 일본 도쿄(東京), 중국 베이징(北京), 미국 뉴욕 등 해외 세 곳에도 캠프가 설치돼 있다.

올해도 청년드림캠프는 좁은 취업문을 활짝 열어젖히는 데 꼭 필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각 지역의 청년드림캠프는 자체적으로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고양캠프와 함께하는 ‘청년드림 잡 페스티벌’이 대표적이다. 이 행사는 다른 채용박람회와 달리 진로탐색이나 직업체험, 채용면접을 동시에 한자리에서 진행할 수 있는 종합 청년일자리박람회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에서는 국내 14개 대기업이 구직자를 대상으로 공채 상담과 채용설명회를 열었고 중견·중소기업 76곳이 현장에서 500여 명을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내 최고, 최대 청년일자리박람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경북 김천시에 마련된 김천캠프도 지난해 취업박람회를 열어 호평을 받았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 관련 정보와 면접 등의 기회가 적은 지방 청년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라는 점에서 참가자와 지역 기업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 창업도 청년드림센터와 함께라면 든든

자신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청년들을 지원하는 일 역시 청년드림센터의 역할이다. 지난해에는 성공을 꿈꾸는 청년 장사꾼에게 인천 부평구 부평시장 지하상가에 위치한 상가인 ‘청년드림가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쇼핑몰은 청년 창업가들이 세계 시장을 마음껏 누빌 수 있는 무대와 같다. G마켓, 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와 함께 개최한 ‘청년드림 이베이 수출스타’는 청년 창업가들을 위해 온라인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각종 노하우를 전수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실제 수상자들은 “해외 시장을 과감히 누빌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도 청년드림센터는 이베이와 함께 많은 청년 창업가가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또 다른 기회로 ‘청년드림 중국 창업 세미나 및 경진대회’를 들 수 있다. 중국은 성공을 꿈꾸는 이들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곳이다.

많은 인구와 넓은 경제 영토를 보유한 데다 현재 많은 국내 기업이 현지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어 네트워크를 쌓기에도 적절하기 때문이다.

이런 ‘기회의 땅’ 중국에 도전장을 내밀 청년들은 청년드림센터가 올해 주최하는 중국 창업 세미나와 경진대회를 주목하기 바란다.

○ 청년 위한 각종 정보도 정기적으로 제공

청년드림센터는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취업 포털 ‘청년드림 잡아라’는 알짜배기 중견기업들을 소개하고 구직자들을 취업으로 연결하는 관문이 될 것이다.

중견기업 대표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고 구직자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청년드림 도시락 토크’도 올해 정기적으로 열린다. 취업을 원하는 기업의 대표를 직접 만나 생생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대학이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청년드림대학평가’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군부대를 찾아 국군 장병들에게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병영 멘토링’도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청년드림센터의 올해 활동을 더 자세히 알고 싶은 구직자는 청년드림센터 홈페이지(yd-donga.com)를 통해 따끈따끈한 소식을 접할 수 있다.

▼ 정부-기업-대학과 손잡고 청춘콘서트-청년포럼 추진 ▼

청년드림대학 참여폭도 넓혀

취업 문제 등에 직면한 청년들의 고민이 한 기관이나 기업의 노력만으로 해결되긴 힘들다. 다각도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올해 청년드림센터는 각종 사업 및 행사를 정부, 공공기관, 기업 등과 연계해 추진한다.

먼저 눈에 띄는 시도는 청년드림 청춘콘서트. 청년드림센터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서울시 및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해 올해 상반기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청년드림센터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청년드림대학의 경우, 선정 과정에서부터 기존 센터 중심에서 폭을 넓혀 정부, 기업 등과 연계해 폭넓은 교감을 시도할 계획이다. 우선 평가 설문을 공공기관, 민간 컨설팅 업체 등에 의뢰해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는다. 결과에 따른 사후 관리 역시 체계적으로 진행해 국내 대학 평가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세미나, 강연, 설명회 등 다양한 자리를 마련해 청년드림대학들과 정부, 기업들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도 청년드림센터가 담당한다.

21세기 창업 먹거리의 선두 주자라는 확신으로 추진하는 ‘3D 프린팅 프로젝트’는 한국3D프린팅협회와 함께 진행한다. 올해의 가장 큰 관심사는 3D 프린팅 자격증 발급. 직종, 능력 등을 고려한 맞춤형 자격증을 상반기에 발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청년드림센터와 한국3D프린팅협회는 자격증 교육도 병행한다. 올해에만 자격증 소지자를 200명 이상 배출하는 게 목표다. 자격증 관련 각종 교육 사업도 진행한다. 3D 프린팅 관련 세미나는 상·하반기에 한 번씩 열고 3D 프린팅 콘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청년드림센터는 상반기 개최를 목표로 청년드림 청년정책포럼도 추진 중이다. 청년정책포럼을 확대 발전시켜 국제 청년 관련 협의체 창설을 목표로 청년드림 세계정책포럼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각 정부 기관 및 기업들과 논의를 시작했다.

병영 멘토링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군 복무 중인 청년들의 전역 후 진로 탐색과 안정적인 사회 복귀 지원이 이 프로그램의 목표.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벤처농업경진대회도 올해 안에 열린다.

청년드림센터는 해외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도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 등과 협력해 한 단계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 인력 양성 사업에도 공동으로 참여해 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