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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드림]“면접관문 뚫는 목소리, 비법 있었네”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5.02.11

반듯한 외모에 선한 이미지의 대학졸업반 심모 씨(26).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스펙까지 지닌 그에게도 고민은 있다. 바로 목소리. 자기 나름대로 의식한 후 또박또박 말을 해도 상대방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데다 목소리 자체가 답답하다.”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힘들다.”

하루 이틀 이런 반응에 익숙해지다 보니 이젠 자신감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심 씨의 고민은 커져만 간다.

이력서의 시대는 저물었다. 이젠 취업에서 면접과 발표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단순히 발표 자료가 화려하고, 말만 잘한다고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목소리와 발음 등 상대에게 ‘들리는’ 부분 역시 비중이 만만치 않다.

동아미디어그룹의 교육기업인 ㈜디유넷이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 후원으로 ‘프레젠테이션 스킬-업을 위한 보이스트레이닝 과정’을 개설한 이유는 그래서다. 짧은 면접 시간 동안 자신을 충분히 어필하기 위해 어떤 목소리가 좋고, 또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과정은 3월 첫째 주와 둘째 주 화, 목요일에 각각 2시간씩 총 8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수강생들은 발성을 위한 기초 스트레칭 교육을 시작으로 △개인별 호흡 유형 및 문제점 진단 △5분 스피치 및 개인별 녹화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목소리의 특징 △심리적인 요소 해결법 △건강한 목소리와 이미지 관리법 등에 관한 강의를 듣고 실습도 한다. 오프라인 강의가 끝난 뒤 희망자에 한해 3월 16일부터 4월 3일까지 이어지는 온라인 트레이닝 과정도 수강할 수 있다.

강사로는 보이스텍코리아 대표이자 세종대 겸임교수인 유형욱 교수가 나선다. 유 교수는 다수의 공기업 및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강연 경험도 풍부한 국내 대표적인 목소리 전문가. 유 교수는 “자신이 듣는 목소리와 남들이 듣는 목소리는 분명히 다르다”며 “목소리의 문제점은 반드시 들어주는 사람의 입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프라인 강의 수강료는 30만 원. 대학생은 50% 할인가가 적용된다. 동아비즈니스리뷰(DBR) 회원은 5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신청은 2월 2일∼3월 1일 DBR 홈페이지(www.dongabiz.com)에서 가능하다. 문의 02-6380-7237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