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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보면 달리 보인다!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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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을 준비하며 수많은 기업을 알게 된다. 그러나 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여 기업에 대해 명확히 알아보지도 않은 채 해당 분야에 대한 취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전공과 무관해 보인다거나 관련 경험이 없는 경우 이력서를 내는 것 조차 꺼려한다. 그러나 자신과 무관해 보인다는 안일한 생각에서 해당 분야의 취업을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가 몰랐던 수많은 일자리가 있다. 취업시장이 좁다고만 불평하지 말고 평소에 갖고 있던 작은 관심이라도 키우며 나의 취업 가능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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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장관님과의 도시락토크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러한 점을 잘 실천하고 있는 듯 보였다. 환경 관련 학과 학생들이 주로 참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애니메이션과, 법학과 등 얼핏 보면 환경부와 전혀 관련 없는 학생들이 대부분 도시락토크에 참여하였다. 공직생활에 대한 궁금증, 환경 기후 변화에 대한 작은 관심으로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도 있었다.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고 실무자와 대화해 볼 기회를 얻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환경부의 세부 사업에 대한 관심이 아니더라도 시각을 약간 비틀어 장관님의 공직생활 준비기, 신념, 가치에 대해 들어보며 취업을 준비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자신이 몰랐던 새로운 사실에 대해 깨닫고 더 많은 일자리를 고려할 수 있다.

 

3

 

 최근 산업 트랜드가 ‘융합’을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취업에도 다차원적인 관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예를 들면 건설도 설계를 잘하는 사람이 좋은 결과물을 얻듯이 환경부의 상하수도 업무 또한 토목, 기계 설계를 바탕으로 환경적 지식을 융합하면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자신이 가진 역량을 파악하고 이를 새로운 분야와 접목시켰을 때 훨씬 더 큰 시너지가 생긴다. 또한 새로운 시대 흐름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온실가스거래권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자체를 줄이는 것과 관련해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처럼 시대의 변화에 따른 일자리를 예상하고 이에 맞춰 준비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온실가스 관련 일자리 중 이익산출을 위해 재무관련 일자리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을 예상하며 경제, 경영, 통계적 지식과 환경적 지식을 접목해 준비한다면 더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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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처럼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취업과 연계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실패하더라도 분명히 긍정적 방향으로 자신이 발전하며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 월 5만 5천원의 월급을 받고 그 중 4만원의 하숙비를 지불하면서도 ‘독하게 준비하면 못할 것이 없다.’라는 신념으로 환경부장관의 자리까지 오신 윤성규장관님처럼 새로운 일에 독하게 도전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넓히기를 바란다.

 

 

청년드림통신원 3기 김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