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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드림]‘청년인턴십 허브’ 취업갈증 해소 일조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5.12.30

5월 초에 처음 문을 열 때만 해도 의심의 시선이 있었다. 취업도 아닌 인턴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에 청년들의 발길이 닿을까. 인턴 정보를 집대성해 청년들의 눈과 귀가 되겠다는 약속을 계속 지켜 나갈 수 있을까. 지속적으로 관심을 끌 만한 콘텐츠는 제공할 수 있을까.

그렇게 반년쯤 지난 지금, 이러한 의심들은 기우(杞憂)로 드러났다. ‘청년인턴십 허브’ 얘기다.

청년인턴십 허브는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분야별로 다양하고 풍성한 인턴십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청년드림센터 홈페이지(www.yd-donga.com)에 5월 개설했다. 방문자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바로 인턴십 허브로 접속이 가능하다.

청년인턴십 허브의 방문객 수는 개설 초기에는 30∼40명에 불과했다. 반년 좀 넘게 지난 지금은 그 수가 10배를 훌쩍 넘는 수준으로 증가했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입소문도 많이 났다.

인턴십 허브는 정보에 목마른 청년들의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각종 취업 정보는 온·오프라인에서 풍성하게 얻을 수 있지만 정작 관심이 급증한 인턴십 정보를 제대로 제공해주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었던 게 사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보를 정리하고 집대성해줄 뿐만 아니라 추천까지 해주는 공간은 청년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밖에 없다.

다가오는 새해를 맞아 인턴십 허브는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꾼다.

우선 인턴십 허브와 접촉하는 방식을 더욱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인턴십 허브 애플리케이션 제작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늘린다. 페이스북 등을 거쳐 인턴십 허브 정보를 다양하게 공유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현재 국내, 글로벌, 정부기관 등으로 분류해 제공하는 콘텐츠의 수준도 크게 강화한다. 일단 정보를 양적으로 더 많이 제공하고 질적으로도 향상시킨다. 텍스트 위주로 구성된 현재 수준을 넘어 영상과 디자인적 요소를 크게 늘릴 예정이다. 방문객이 콘텐츠에 능동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공간도 제작한다. 단순히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인턴 채용 및 운용 전 과정에 걸쳐 함께하는 방식으로의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각종 정부기관, 공기업, 사기업 등과는 이미 인턴 양성 및 교육 등과 관련해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청년드림센터 측은 “인턴십 허브는 청년들에게 정말 필요한 게 뭔지를 파악하고 이를 위해 정보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기존 사이트들과는 다른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인턴십 허브, 청년,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삼각형 형태로 서로 반응하고 피드백을 주는 능동적이고 활성화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