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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드림]마포캠프 ‘취업 오아시스’로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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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과 손을 잡고 개설한 청년드림캠프는 27곳에 이른다. 국내에 23곳, 해외에는 올해 개설된 미국 실리콘밸리를 포함해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미국 뉴욕에 한 군데씩 4곳이 있다. 청년드림캠프는 2012년 9월 서울 관악구립도서관에 개설된 제1호 캠프를 시작으로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는 등 지역에서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전도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3년 11월에 서울 마포구청 3층에 문을 연 마포캠프는 왕성한 활동으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청년드림센터와 마포구가 함께 운영하는 마포캠프는 최근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청년일자리창출지원’ 관련 업무협약(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공유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 기관은 체계적인 인성검사 및 추천면접 방식을 개발해 청년들에게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미스매치 없는 취업 지원으로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와 공동 발전을 하자는 게 목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MOU가 지자체와 전문기관의 협업을 통해 청년실업 문제 해결책을 찾는 좋은 롤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마포캠프는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포캠프가 개설 이후 꾸준히 이어가는 멘토링 상담도 지역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효성그룹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멘토링 상담을 받은 청년들의 3분의 1가량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올렸다.

추상적이고 원론적인 수준에서 상담해주는 일반 멘토링과 달리 마포캠프의 멘토링은 기업 인사 담당자가 직접 취업과 진로 상담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체 멘토링에서 물어보기 힘든 개인적인 얘기까지 털어놓을 수 있어 청년들의 반응이 좋다.

취업 컨설팅도 청년 취업 도우미로 자리를 잡았다. 일반 컨설팅이 일회용 상담에 머무는 반면 마포캠프의 컨설팅은 취업 과정 전반에 걸쳐 정보를 제공하고 도움을 준다. 마포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직업 상담 시스템과 연계해 참가자들이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도움을 줘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포캠프가 수시로 진행하는 취업 관련 각종 행사도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게 올해 4월 마포구청에서 개최한 ‘꿈 잡(Job) 고(Go) 아카데미’.

이 행사에서는 조찬우 노리터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성공취업을 위한 면접꿀팁’을 주제로 강연했다. 전반적인 취업전형 및 고용 동향, 면접 스피치 방법 등과 관련한 각종 컨설팅도 청년들에게 제공됐다.

교육 수료자들에게는 일자리센터에서 취업을 주선하는 등 꾸준히 사후 관리까지 해주고 있다.

마포캠프는 하반기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9월에는 SBA와 연계해 청년층 취업박람회를 연다. 지역과 인근 대학들을 돌며 청년 구직자들에게 찾아가는 컨설팅도 해준다. 꾸준히 진행해 온 특성화고 지원 사업은 확대해 더 많은 고교생에게 혜택을 줄 계획이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