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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드림 성동캠프] 현대모비스실무자와의 멘토링 후일담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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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8일 청년드림 성동캠프가 주최하는 멘토링이 진행됐다. 청년드림캠프는 지자체와 기업이 함께 학생들의 취업 진로를 위해 함께 운영하는 것으로 지자체는 장소와 취업상담사제공 등 실질적 운영을, 기업은 인사담당자의 참여를 통한 멘토링 인력 지원을 담당한다.

강홍석(성동구청 소속 일자리 정책과)주무관은 “학생들이 진로를 선택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하게 되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멘토링행사엔 총 25명의 학생들이 참여를 했고 개인당 30분정도의 상담을 받아볼 수 있었다.

 

“우물 안 개구리가 새로운 세상을 보았다.”

 

송지혜(19, 서울국제 경영 고등학교)학생은 “그동안 홍보라는 분야에 대해서 한정적으로 생각했었는데 폭 넓게 홍보직무가 자리 잡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진로에 대한 시야가 넓어졌다.”라며 상담 소감을 말했다.

또 최준민(가명, 경희대학교, 4)씨는 “난 R&D분야를 전공하고 있다. 그동안 전공과 연결될 만한 직무를 찾지 못해 고민이 많았다. 내가 회사에 도움이 될 만한 분야에 대한 고민이 해결되었다.”고 만족했다.
송영우 (한양대학교 기계정보학과 4)씨도 “그동안 스펙준비를 위해 소비재에 관련한 공모전도 해보고 했지만 자기소개서는 혼자서 준비하기 어려웠다. 오늘은 내 자기소개서에 대한 첨삭도 받고 조언도 받아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즐거워했다.

 

‘무늬만 취준생이었던 나’

필자는 홍보, 마케팅 분야 담당 상담을 맡은 한지현씨(현대모비스, CSR 담당)와 상담을 할 수 있었다. 문과인 내가 현대모비스에서 할 수 있는 직무가 무엇이 있을지 궁금했지만 이미 확고한 꿈이 있었기에 큰 기대 없이 상담석에 앉았다. 기자를 꿈꾸던 내게 첫 번째로 추천해준 업무는 기업 내 사보제작을 담당하는 일이었다. 그들은 현대 모비스라는 조직 내의 사건들을 취재하고 사보로 만드는 일을 한다.

“관심 있는 산업군이 뭔가요?”
“인적성 테스트가 있는 건 알고 있었나요?”
“여태까지 준비해온 어학능력이나 컴퓨터 자격증 있어요?”

필자를 당황하게 했던 질문들이다. 여태까지 언론사에 입사해 기자가 되려고 했었기에 일반 기업취업 정보들엔 문외한이었다. 인적성 테스트라는 것이 있는지도 몰랐다.

상담이 진행되자 필자는 전공을 살려 일하고 싶은 바람을 밝혔고, 상담사는 기업 내에 존재하는 마케팅과 홍보 관련 직군들을 알려주셨다.  관련 업무는 홈페이지 관리, 광고협찬, SNS 관리, CSR 등 다양하게 세분화 된다. 그 중 CSR 부서에 관심이 갔다. 실제로 대학교 2학년 때부터 2년 동안 ‘인액터스’라는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하면서 기업의 사회공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했던 적이 있다. 당시의 이야기를 들은 상담사는 실제 업무에서도 도움이 될 만한 경험들이라며, 일부러 만든 스펙이 아니라 즐기면서 했던 동아리 활동이었기 때문에 나만의 스토리가 된 것 같다고 평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 CSR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지현 상담사는 더 자세하게 직무를 설명해주었다. CSR은 홍보 부서로 분류되어 있었지만 교육, 환경, 사회 등 파트가 광범위하게 퍼져있었다. 또 단순히 매체를 활용해 기업을 홍보하는 일이 아닌 사회공헌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한다는 점이 대부분 알고 있는 홍보 직무와 다른 점이었다.

 

 

‘현대모비스에 입사하기 위한 과정’

직무에 대한 상담을 받은 후 입사를 위한 과정과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자세히 물어봤다. 현대모비스에 입사하기 위해선 크게 서류-인적성테스트-1차면접-2차면접이 있다. 먼저 서류 부분은 어느 직장을 가나 필요한 서류전형이다. 학벌 콤플렉스가 있다는 솔직한 이야기에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대학교 출신을 골고루 뽑으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저버리지 말라고 상담사는 조언해주었다. 그 다음 인적성 테스트는 쉽게 말해 IQ테스트와 비슷한데 문제집을 사서 공부하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과정을 통과하면 두 차례에 걸쳐 면접을 보게 된다. 1차 면접은 PT를 활용한 토론이다. 이때는 살아온 경험이나 조직생활 경험 등을 이야기 하면 된다. 2차 면접은 임원들이 지원자들의 개인의 성격이나 가치관을 파악해보기 위한 과정으로 함께 일하고 싶은 임원을 뽑기 위해 마련된 면접이라고 한다.

 

‘장점이 되는 것을 찾아라’

나의 강점을 어필하는 것도 필요하다. 필자는 특기로 ‘프리젠테이션 작성 능력’을 뽑았다. 공모전에 나가서 수상한 경험도 있고 그동안 인액터스 등 외부 활동에서 매일같이 사용했던 것이 바로 프레젠테이션 문서였기 때문이다. 상담사는 “입사 시 대단한 장점이다.”라며 어느 부서든 프레젠테이션 자료와 보고서 작성은 필수이자 일상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 외에도 엑셀, 한글, 워드 등 컴퓨터 활용 능력도 기본적으로는 갖추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청년드림통신원 3기 손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