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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예술단체 50팀 선정해 52억 지원

작성자 : 슈퍼관리자 / 날짜 : 2017.01.25

서울시가 전업 예술인으로 활동하고 싶지만 각종 예술 지원 사업에서 요구하는 경력이 없거나 부족해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 예술인들을 돕는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서울청년예술단’ 사업을 통해 약 50팀을 선정해 총 52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5년 서울연구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년 예술인의 86%가 창작활동으로 한 달에 50만 원도 벌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창작지원금 등 기존의 예술인 지원 사업은 대부분 3∼5년간의 활동 경력과 수입이 있는 예술인 등록 증명자만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는 이처럼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자금과 활동 경력을 쌓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20∼35세의 3명 이상으로 구성된 예술단체다. 2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공연·시각예술 등 7개 분야에서 접수해 3월 2일 약 50개 단체를 선정한다. 지원자들은 자신이 창작한 영상이나 문학작품 등 포트폴리오와 활동 계획을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단체에는 3월부터 올해 말까지 지원금과 멘토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단체별 지원금은 5인 기준으로 5000만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시나 자치구가 주관하는 행사에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연계해줄 예정이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