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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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미디어그룹 인턴들이 말하다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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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희는 바로 이 곳,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에서 1기 인턴을 진행한 김소영, 양이천 인턴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청년드림센터는 여러분들이 보시는바와 같이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사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1기였던 만큼 아무런 정보 없이 여러 사업을 진행하느라 고생도 많이 했을 텐데, 인턴 활동 기간 동안 어떠셨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림2(왼쪽에서 두 번째 김소영 인턴, 오른쪽에 양이천 인턴)

 

 Q.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릴게요.

[김소영 인턴(이하 소영)] 안녕하세요~ 5개월 간 청년드림센터에서 근무한 1기 인턴 김소영입니다. 제가 다른 인턴 분들을 인터뷰할 땐 몰랐는데 이렇게 질문을 받으니 쑥스럽네요^^;

[양이천 인턴(이하 이천)]  저는 6개월 간 청년드림센터에서 근무한 1기 인턴 양이천입니다. 전 한양대학교 4학년으로 사학을 전공하는 인문학도입니다.

 

Q. 어떻게 청년드림센터 인턴으로 지원하게 되었나요?

[소영] 학교 경력개발센터 홈페이지를 보고 지원했습니다. 청년들을 위해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다양한 사업들을 운영하고 있는 점들이 인상 깊었고, 함께 동참하고 싶었습니다!

[이천] 저도 학교 취업지원센터에서 인턴 공고를 봤어요. 내가 청년인데,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으로 느껴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은 지금에서도 변함이 없네요.

 

Q.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었고, 본인은 무엇을 어필하셨나요?

[소영] PT면접으로 진행됐습니다. 어문계열 전공자라 PT를 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PT면접이라니 정말 떨렸습니다! 그래도 면접관 분들이 편하게 임할 수 있게 많이 배려해주셨고, 저는 대학시절 제가 해왔던 활동들과 청년드림센터 인턴에게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되는 역량들을 잘 매치 시켰습니다. PT발표 후에는 자기소개서와 발표를 기반으로 한 간단한 인성면접이 진행됐고 저는 밝고 솔직한 모습을 어필했던 것 같습니다^^;

[이천] 동일하게 PT면접을 봤습니다. 디자인에 관심은 있지만 기술력이 부족해서 최대한 자연스러운 발표가 되도록 준비했어요. 제가 살아온 삶을 청년드림센터에 투영시키면서 ‘왜 내가 필요한가’를 역설했습니다. 준비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는데 가능한 모든 정보를 찾으면서 PT를 만든 점을 높이 봐주셨어요. 이후에는 자기소개서 한 줄, 한 줄에 대한 인성면접을 봤습니다. 돌발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당당하게 의사를 밝히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네요.

 

Q. 인턴으로 일하면서 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소영] 인턴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사무보조 업무가 아니라 정말 다양한 일들을 하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여러 업무들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업무는 인턴십 허브 였습니다. 기획단계부터 운영까지 인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인턴십백과사전에 올릴 콘텐츠들도 직접 기획하며 정보들을 수집해 재가공하여 작성했고, 블로그와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청년일자리전문가포럼과 같은 행사도 인턴들이 사전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참여하여 유익했고 보람찼습니다.

[이천] 보통 인턴은 복사, 청소, 자료 수집을 많이 하잖아요? 제가 직접 하는 업무가 아닌 이상 복사나 자료 수집은 거의 하지 않았어요. 대부분의 기획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김소영 인턴이 말한 것처럼 인턴십 허브의 기획부터 제작, 운영을 모두 직접 했어요. 센터에 계신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기본 개념과 실현 가능한 것들을 맞춰나갔습니다. 또한 최근 큰 이슈인 ‘청년고용’을 3회에 걸친 전문가 포럼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조정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전국 23개의 캠프들의 소식을 모으고 캠프와 소통하기도 했습니다.

 

Q. 업무를 하면서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천] 조직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능력이 필요해요. 다소 추상적일 수 있지만, 구체화시킨 사례를 들어볼게요. 청년드림센터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많은 방문자가 찾아옵니다. 이용자 입장에서 ‘페이스북의 콘텐츠 중에 무엇이 올라오면 좋을까’를 많이 고민했어요. 그래서 ‘꿀팁 정보’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PPT 분할인쇄법’은 하루 만에 페이지의 전체 좋아요를 10% 상승시켰습니다. 이용자의 needs를 분석해서 청년드림센터가 무엇을 하면 효과적인지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소영] 저는 현직자들이 흔히 말하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역시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역량이라 생각합니다~^^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에 속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 함께 일하는 것이니까요! ‘같이 일하는 인턴/상사분과의 소통, 타 부서/단체와의 소통, 청년들과의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Q. 다음 들어올 인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나 팁이 있으신가요?

[이천] 청년드림센터가 동아일보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면 좋겠습니다. 기자 한 분이 가지고 있는 인적 네트워크는 굉장히 방대합니다. 본인이 찾을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정보가 있다면 언제든지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기자분에게 요청하세요. 청년드림센터의 일은 항상 적극적으로 도와주십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소영] 적극적으로 임하셔서 보다 많은 걸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업무든 인간관계든요~^^ 나름의 팁은 적자 생존! 기록의 중요성입니다. 기록해 놓은 것들이 업무 중간중간에 도움이 되고 나중에 아이디어가 되기도 하구요, 또 인턴이 끝난 후에도 본인이 어떤 업무들을 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Q. 인턴으로 일하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이 있으신가요?

[이천] 저는 족구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점이 아쉽네요. 농담이고, 제 손으로 만든 콘텐츠들이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을 현장에서 보지 못할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잘 가르친 제자가 성적표를 들고 왔을 때 그 자리에 없는 기분이랄까요? 내가 아쉬운 만큼, 후임 인턴들이 잘 해주리라 믿습니다. ^^

[소영] 인턴십 정보가 필요한 많은 학생들에게 인턴십허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또한 동아미디어그룹 내 여러 부서에 있는 다른 인턴들과도 더 많이 교류하지 못했던 점도 아쉬움이 남네요~

 

Q. 청년드림센터의 인턴생활이 앞으로의 본인의 진로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이천] 언론이 하는 일을 직접 현장에서 봤습니다. 돈으로도, 정책으로도, 법으로도 하지 못하는 일을 해냅니다. <착한 알바> 프로젝트는 그것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아직까지도 언론에 있다고 믿고 이 분야로 진로를 잡고 있습니다. 청년드림센터의 기사 중 저의 이름을 걸고 나온 기사가 있으면 그보다 뿌듯한 일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소영] 예전부터 가고자 하는 분야가 있어서 진로선택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고 말할 순 없지만, 이곳에서의 인턴경험을 통해 제가 어떤 업무를 좋아하고 잘하며, 어떤 업무를 잘 못하는 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몰랐던 것들을 새롭게 배우고 알게 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전보다 넓고 깊어졌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 1기 인턴들의 인터뷰였습니다.

2기 인턴들을 위해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희 2기 인턴들도 1기 인턴분들의 일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좋은 사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저희가 찾아가게 될 곳은 어딜까요?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