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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불어도 사과나무 심는다’…삼성, 청년 채용 챙기기

작성자 : 관리자 / 날짜 : 20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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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비롯한 대내외 악재에도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공채 일정은 그대로 진행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SSAFY) 4기 교육생 모집을 위한 SW적성진단을 실시한다.

‘SSAFY’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8년부터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과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만든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고용노동부와 함께한다.



만 29세 이하 미취업 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1년간 무상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며, 교육생 전원에게 월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진로상담, 개인별 컨설팅, 취업특강, 우수 교육생의 삼성전자 해외연구소 실습기회 부여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부족한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을 키우는 동시에 청년 취업난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SSAFY’의 취지다.

지난해 8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교육센터를 방문해 참관하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SSAFY 1기의 경우 교육생 500명중 112명이 국내 주요 기업에 취업하는 등 수료 시점에 절반 이상이 취업에 성공했고, 2기 교육생 중에서도 150여명이 취업으로 조기 수료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다음 날인 7일에 ‘삼성 SW 역량테스트’를 예정대로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역량테스트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018260) 등 삼성 계열사 SW 직군 응시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프로그래밍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시험의 특성상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진 GSAT와는 달리 PC가 구비된 장소에서 3시간 이상 오프라인 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다.

SW역량테스트는 당초 2월 중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한 달가량 미뤄졌으고, 이후 코로나 확산세가 거세져 3월에는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시험 방역 관리 안내서’의 지침에 따라 방역 대책을 수립해 시험을 치른다는 방침이다.

시험 당일은 출입구를 단일화하되 출입 가능 시간을 늘려 응시자가 한 번에 입실하지 않도록 하고, 출입 시 체온 측정, 응시자 사이 좌석 최소 1.5m 이상 간격 확보하는 등 사전·사후 방역 조치를 철저하게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30일과 31일 국내 기업 최초로 대규모 온라인 채용시험을 실시하는 등 삼성전자가 여러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얼어붙은 청년 채용 시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