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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직업훈련 받는다? ‘내일 배움카드’ 신청 방법은…

작성자 : man-ds / 날짜 : 2016.02.12

지난해 정부로부터 직업 훈련 비용을 지원받은 비정규직, 중소기업 근로자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자 내일 배움 카드로 직업 훈련비를 지원 받은 근로자는 22만8260명으로 전년보다 1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12만 명이었던 중소기업 근로자는 지난해 13만4000명으로 11.1% 증가했고, 비정규직 근로자는 7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41.4%나 급증했다. 비정규직 중 기간제 근로자가 1만4000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단시간, 일용직, 파견 등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내일 배움 카드는 근로자 직업훈련 바우처 제도로 비정규직, 중장년, 중소기업 근로자 등의 직업훈련비를 연간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최대 100%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대기업 정규직 지원 기준을 ‘50세 이상’에서 ‘45세 이상’으로 낮춘 이후 45~49세 대기업 정규직 956명도 새로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자도 지난해부터 신규 지원대상에 포함되면서 육아휴직자 53명도 처음으로 훈련에 참여했다.

직업훈련을 받는 근로자의 만족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고용부가 내일 배움 카드에 가입한 근로자 22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만족도는 4.43점(5점 만점)으로 2014년(4.28점)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내일 배움 카드에 가입하길 원하는 근로자는 고용센터 또는 ‘HRD-Net(www.hrd.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유성열기자 ryu@donga.com
출처 : http://news.donga.com/List/3/03/20160211/763937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