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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워킹홀리데이’ 열렸다…1년에 최대 100명 가능

작성자 : man-ds / 날짜 : 2016.09.28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마르테인 반 담(Martijn van Dam) 네덜란드 농업장관은 27일 한-네덜란드 정상회담 직후 청와대에서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정부와 네덜란드 정부 간의 취업관광 프로그램에 관한 양해각서'(이하 워킹홀리데이 MOU)에 서명했다.

이로써 오는 10월1일 발효하는 워킹홀리데이 MOU에 따라 18~30세의 우리 청년들(연간 최대 100명)이 최장 1년 간 네덜란드를 여행하면서 제한적 형태의 취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워킹홀리데이란 협정 체결국 청년(대체로 18~30세)들이 상대방 체결국을 방문해 일정기간(대체로 12개월) 동안 관광과 제한적 형태의 취업을 병행, 그 나라의 문화와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제도이다. 
지난 2년 간 시험 시행된 바 있는 한-네덜란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청년 194명이 네덜란드를 방문했다.  

외교부는 이번 MOU로 양국 청년들이 상대국에서 취업과 여행을 병행하면서 문화와 생활양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양국 젊은이들 간 상호 교류와 이해 증진으로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심화될 수 있을 것으로 외교부는 기대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총 21개국(유럽지역은 영국,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등 13개국)과 워킹홀리데이 협정 또는 MOU를 맺고 있으며, 2015년 기준 3만7833명(유럽지역은 4226명)의 우리 청년들이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 진출하고 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 청년들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더욱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