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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교육으로 미래를 코딩하세요”

작성자 : man-ds / 날짜 : 2016.10.11

24일부터 이틀간 ‘글로벌 교육 포럼’  
프레이 소장-데니스 홍 교수 강연에 美-英등 첨단 교육법 직접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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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핵심 동력으로 손꼽힌다. 그 소프트웨어를 마음껏 체험할 수 있는 행사들이 이달에 잇달아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는 24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6 글로벌 소프트웨어 교육 포럼’(사진)을 공동 주최한다. 세계 소프트웨어 교육의 첨단 기법과 효율적인 교육 수단을 접할 수 있는 장이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미래를 코딩하다’로 유명인사의 강연과 토론, 각종 체험행사로 꾸며진다.

 첫날 기조 강연자로는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 다비치연구소장이 나선다. 프레이 소장은 2006년 ‘구글 최고의 미래학자’상을 수상한 바 있는 세계적 석학으로 학생들에게 ‘SW가 바꿀 미래사회’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로봇 공학자로 유명한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도 기조 강연자로 참석해 SW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과 미국 영국의 SW 교육 현황에 대해 각국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토론회 △한국의 SW 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들어보는 ‘토크콘서트’ 등도 열린다. 특히 이날 토크 콘서트는 SW교육 현장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상영회에 이어 학생의 미니강연 등으로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선진국의 SW 교육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초·중등 교사 300여 명이 뉴질랜드, 미국, 영국 등의 SW 교육법을 배우는 ‘한국-해외 공동 워크숍’에 참가한다. 또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미국컴퓨터과학교사협회와 향후 SW 교육에 협력하는 것을 뼈대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28, 29일에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SW교육 체험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행사에선 전국의 우수한 SW교육 선도학교의 수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11개 학교에서 선발된 우수팀이 교육 성과를 경쟁하는 ‘에듀톤(Edu-thon)’ 대회를 열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동아사이언스는 이 행사에서 액션(체험활동+탐구활동)과 코딩을 결합한 신개념 SW 교육방식인 ‘아이팝콘’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실생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수학, 과학 활동을 코딩과 연계해 가르치는 것이다. 행사 당일 다양한 아이팝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민석 국민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미래 사회에서 SW는 언어와 같은 소양”이라며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소프트웨어가 우리가 사는 세상 곳곳에 숨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j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