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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점수제 인사고과 폐지한다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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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title_foot>기사입력 <SPAN class=date>2013-06-04 03:00:00</SPAN> 기사수정 <SPAN class=date2>2013-06-04 03:00:00</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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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서열화 대신 개개인 장단점 분석… 대규모 승진 발표 없애고 개별 통지<BR><BR></STRONG>두산그룹이 임직원을 점수로 서열화하는 인사제도를 폐지했다.<BR><BR>두산그룹은 기존 인사 고과 및 서열화 방식의 인사제도를 없애고 3일부터 개인별 역량에 초점을 둔 ‘신 인사평가 및 보상제도’를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BR><BR>새로 시행되는 인사평가 제도는 개인별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재 양성, 공정성, 열린 소통, 투명성 등 45개 세부 항목별로 각 임직원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한 뒤 상위 직급으로 일할 자격이 된다고 판단되면 승진이 되는 방식이다. 보상도 이를 토대로 결정된다.<BR><BR>두산 측은 “점수를 매겨 1등부터 꼴등까지 줄을 세우는 방식은 가장 쉽고 보편적인 평가 방식이지만 개인별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고 임직원의 발전과 성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BR><BR>평가자의 일방적인 평가가 아니라 강점과 약점의 선별, 평가, 육성 전 과정에서 평가를 하는 사람과 평가를 받는 사람 사이의 대화를 통해 객관성을 높인 것도 새 인사제도의 특징이다.<BR><BR>두산은 이번 인사제도 시행을 계기로 연례적인 대규모 승진 인사를 대내외에 발표하는 관행도 없애기로 했다. 앞으로 인사 변동은 해당 직무의 사내외 업무 관련자들에게만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두산 측은 “이는 연공이나 직급 위주로 이뤄지는 승진 관행을 없애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다만 최고경영자 선임 등 공시 대상이 되는 인사는 앞으로도 발표할 예정이다.<BR><BR>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