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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CJ오쇼핑-현대홈쇼핑 등 8곳 동반성장 ‘미흡’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3.06.17

<P class=title_foot>기사입력 <SPAN class=date>2013-05-28 03:00:00</SPAN> 기사수정 <SPAN class=date2>2013-05-28 03:00:00</SPAN></P>
<P class=title_foot><SPAN class=date2></SPAN>&nbsp;</P><STRONG>■ 동반성장위, 73개 기업 평가<BR><BR></STRONG>
<DIV class=articlePhotoC><STRONG><IMG src="http://dimg.donga.com/wps/NEWS/IMAGE/2013/05/28/55456526.1.jpg" width=500 height=303></STRONG><SPAN style="WIDTH: 480px" class=t><STRONG>프랜차이즈협회 반발</STRONG> 한국프랜차이즈협회 회원들이 2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팔래스호텔 앞에서 동반성장위원회의 대기업·중견기업 음식점 신규 출점 제한 결정에 항의하고 있다. 이날 동반성장위는 수도권 및 광역시의 역세권 반경 100m 이내에서만 대기업·중견기업의 출점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채널A 화면 촬영</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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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DIV>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S, 포스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amp;C가 지난해 협력업체와의 상생(相生)을 잘 실천한 대기업으로 꼽혔다. 코오롱글로벌,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CJ오쇼핑, KCC, LS산전, STX중공업은 상대적으로 동반성장 실적과 의지가 뒤처지는 기업으로 평가됐다.<BR><BR>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73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평가하는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이행실적, 동반성장위의 1, 2차 협력회사 체감도 평가를 합산해 산출했다.<BR><BR>삼성전자 등 9개 기업은 우수, 양호, 보통, 개선 등 4개 등급 중 최고인 ‘우수’로 평가됐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포스코는 지난해 첫 평가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홈플러스는 2년 연속 최하 등급인 ‘개선’에 머물렀다.<BR><BR><BR><B>○ SK그룹, 3개사 ‘우수’ 진입</B><BR><BR>그룹별로는 지난해 우수 등급에 한 곳도 들지 못했던 SK그룹이 올해 3개 계열사나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SK 측은 “그룹 차원의 동반성장 체계를 마련해 협력업체에 자금 및 기술 지원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개선에서 올해 우수로 올랐다.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들은 1년간 공정위의 하도급 분야 직권·서면 실태조사를 면제받는 등의 혜택이 있다.<BR><BR>최근 ‘갑을 논란’에 휩싸인 도소매·식품업체들은 롯데마트가 양호 등급을 받은 것을 빼고는 모두 보통 또는 개선 등급에 머물렀다. 한철수 공정위 사무처장은 “판촉행사를 진행할 때 협력업체와의 사전 협의, 매입가격 결정 절차, 납품업자 선정 과정에서의 공정성 등이 미진했다”고 설명했다.<BR><BR>유통업계는 평가항목이 제조업 중심으로 만들어져 불리하다고 반발했다. 협력사와 장기거래가 많은 제조업은 배점이 높은 자금 지원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지만 단기거래 중심인 유통업체들은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일률적인 잣대를 적용해 평가한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BR><BR><BR><B>○ 신규 대기업·불황업종 차별 논란</B><BR><BR>
<DIV class=articlePhotoC><IMG src="http://dimg.donga.com/wps/NEWS/IMAGE/2013/05/28/55456520.1.jpg" width=500 height=212><BR><SPAN style="WIDTH: 500px" class=b><A href="http://dimg.donga.com/wps/NEWS/IMAGE/2013/05/28/55456520.1.edit.jpg" target=_blank><IMG border=0 align=right src="http://image.donga.com/home2009/img/view_icon_photo_more.gif"></A></SPAN><BR></DIV>올해 새로 평가 대상이 된 20개사는 SK C&amp;C가 우수, 삼성엔지니어링이 양호 등급을 받은 것을 빼고는 모두 보통 또는 개선 등급에 머물렀다. 특히 개선 등급 중에서는 홈플러스를 제외하면 모두 신규 기업이었다. 평가항목에 적응할 기간이 짧았다는 분석이 나온다.<BR><BR>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조선·건설업종도 대거 하위로 밀렸다. KCC 측은 “협력업체들에 45억 원의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12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만드는 등 상생에 힘썼지만 건설업종이 워낙 불황이라 협력사들의 경영 사정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BR><BR>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은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을 줄 세우려는 것이 아니라 대-중소기업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는 수단”이라며 “앞으로 평가지표를 개선하고 내년에는 평가대상 기업을 109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BR><BR><BR><B>○ 빕스는 역 출구 100m 이내 출점 가능</B><BR><BR>이날 동반성장위는 2월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된 음식점업 세부 출점 권고안을 발표하고 자동차 전문수리업(카센터), 기타식사용조리식품(음식을 만들어가서 배식만 하는 급식 형태)을 중기 적합업종으로 새로 선정했다.<BR><BR>이에 따라 빕스(CJ푸드빌) 애슐리(이랜드파크) 등 매출액 200억 원 초과, 종업원 200명 이상인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은 수도권 및 광역시에서는 역 출구로부터 반경 100m 이내에만 새 매장을 낼 수 있다. 외식 대기업은 연면적 2만 m² 이상, 중견기업은 1만 m² 이상 복합시설에 출점할 수 있다. 다만 놀부부대찌개 등을 운영하는 놀부NBG와 새마을식당의 더본코리아는 연 매출 4800만 원 미만인 동네음식점에서 도보로 150m 떨어진 지역에서도 매장을 열 수 있다.<BR><BR>현대·기아자동차와 한국타이어 등 카센터를 운영하는 대기업들은 가맹점 수를 동결하되 신도시 등에선 예외적으로 가맹점을 연간 2% 이내에서 늘릴 수 있다. 기타식사용조리식품 대기업인 이씨엠디(풀무원 계열)는 군납, 학교급식 등 공공시장에서 철수해야 한다.<BR><BR>강유현·이서현·김현수 기자 yhkang@donga.com<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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