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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3년만에 등기이사서 퇴진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3.06.17

<P class=title_foot>기사입력 <SPAN class=date>2013-02-21 03:00:00</SPAN> 기사수정 <SPAN class=date2>2013-02-21 03:00:00</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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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경영 주도하며 법적 책임회피” 논란도<BR><BR></STRONG></P>
<DIV class=articlePhotoC><STRONG><IMG src="http://dimg.donga.com/wps/NEWS/IMAGE/2013/02/20/53182470.1.jpg" width=450 height=781></STRONG>&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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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이 3년 만에 신세계와 이마트의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며 대표이사 직함을 내놓는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장재영 사장이, 이마트는 허인철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는 체제로 전환된다. 장 사장과 허 사장은 지난해 12월 인사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BR><BR>신세계그룹은 다음 달 15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신세계와 이마트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등기이사를 대거 교체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세계는 등기이사로 김해성 그룹 경영전략실 사장, 장재영 사장, 김군선 지원본부장(부사장)을 새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마트에선 김해성 사장과 박주형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이 등기이사로 새로 선임되고 직전 그룹 경영전략실장으로 이사회 멤버인 허 사장은 유임된다. 정 부회장은 두 회사의 등기이사에서 빠지면서 대표이사직을 내놓는다. <BR><BR>신세계는 “정 부회장의 사임은 2011년 회사를 신세계와 이마트로 분할할 당시부터 논의해 왔던 것”이라며 “새로 선임된 전문경영인들은 현 사업에 집중하고 정 부회장은 주로 해외를 다니며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BR><BR>이에 대해 정 부회장이 오너로서 실질적으로 경영을 주도하면서도 법적인 책임을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신세계는 최근 이마트의 노조 설립 방해 파문과 베이커리 계열사인 신세계SVN을 부당 지원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등 악재를 겪고 있다. 신세계 측은 “그룹 총괄 부회장을 그대로 맡기 때문에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고 책임을 덜 지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BR><BR>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