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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하면 대우’ 시장에서 대우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3.06.18

<P class=title_foot>기사입력 <SPAN class=date>2012-06-13 03:00:00</SPAN> 기사수정 <SPAN class=date2>2012-06-13 04:43:14</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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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대우건설 건축사업팀<BR><BR></STRONG></P>
<DIV class=articlePhotoR><STRONG><IMG src="http://dimg.donga.com/wps/NEWS/IMAGE/2012/06/13/46965097.1.jpg" width=350 height=208></STRONG><SPAN style="WIDTH: 330px" class=t>‘푸르지오 시티’란 오피스텔 브랜드로 시장을 주도하는 대우건설 건축사업팀의 임성훈 대리, 최경진 과장, 김혜주 차장, 배유석 차장(왼쪽부터). 이들은 10여 년간 축적된 오피스텔 사업 노하우와 시장 트렌드에 대한 이해력, 빠른 내부 의사결정 구조 등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대우건설 제공</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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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요즘 같은 건설 불경기에도 ‘쏟아지는 사업제안’과 ‘연이은 청약흥행’으로 신바람이 난 건설업체가 있다. ‘푸르지오 시티’ 브랜드로 잘 알려진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이 최근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품은 오피스텔이다. 부동산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오피스텔은 아파트 대체재로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다.<BR><BR>대우건설이 오피스텔로 올린 성과는 양과 질에서 경쟁업체들을 압도한다. 지난해 6845실을 분양했고 올해도 이달 초까지 ‘세종 푸르지오시티1차’ ‘강남 푸르지오시티’등 2500실가량을 판매했다. 이 중에는 최고경쟁률이 529 대 1에 이른 상품도 있다. 이런 이유로 건설업계에서는 ‘잘된다 싶은 신규 오피스텔은 전부 대우 푸르지오시티’라는 말까지 나온다.<BR><BR>11일 서울 광화문 대우건설 본사에서 오피스텔 사업의 수주부터 분양까지 전 업무를 전담하는 건축사업팀의 배유석 차장, 김혜주 차장, 최경진 과장, 임성훈 대리를 만났다. 이들은 “20여 명의 팀원이 각각 3, 4건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 한자리에서 얼굴을 보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배 차장은 “사업아이템을 싸들고 찾아오는 시행사가 늘면서 한 달에 100건이 넘는 프로젝트가 쌓이고 있다”며 “올해 오피스텔 공급 계획도 연초 계획보다 30% 증가한 12개 사업장, 8568실에 이르지만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임 대리는 “일이 몰리다 보니 다른 회사 분양 건이 아니라 우리 회사가 맡은 분양이 겹치지 않도록 조율해야 하는 재밌는 상황도 생긴다”며 웃었다.<BR><BR>이들은 대우건설이 오피스텔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이유에 대해 “오랜 준비와 경험이 빚은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부터 수익형 부동산으로 오피스텔이 급부상하면서 경쟁사들은 부랴부랴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대우건설은 이미 2008년에 ‘푸르지오 시티’라는 소형 주택 브랜드를 만들며 오피스텔 붐에 대비했다. 김 차장은 “외환위기로 주택시장이 어려웠던 1998년 직후 ‘오피스텔 붐’이 일었을 때 대우건설은 ‘디오 빌’이라는 브랜드를 만들며 오피스텔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고 귀띔했다. <BR><BR>주택시장 수요 변화를 정확히 읽고 대처할 수 있었던 점도 성공 요인이다. 인구구조 변화 등을 감안할 때 수익형 부동산 인기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는 판단을 어느 조직보다 빨리 내린 것. 배 차장은 “담당자의 재량권을 존중해주고 의사결정이 빠른 조직문화 덕분에 될 만한 사업을 빠르게 가려내는 것도 우리의 장점”이라며 “‘대우건설이 된다고 하면 되고, 안 된다고 하면 안 된다’는 말이 시행사들 사이에 퍼져 있다”고 자랑했다. 여기에 사업장별 특성에 맞는 설계와 복층 혹은 부분임대가 가능한 새로운 평면 개발 등 ‘푸르지오 시티’가 내세우는 특화된 상품들도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BR><BR>사업을 주도하는 건축사업팀 직원들도 청약을 하지만 성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그만큼 대우건설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다는 얘기다. 최 과장은 “청약경쟁률이 워낙 높아 당첨되는 직원이 별로 없다”며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사업팀에서도 탐내는 ‘알짜’ 사업지를 귀띔해달라고 하자 이들은 “담당자가 ‘나도 투자하고 싶다’고 탐내는 지역이 아니라면 진행하지 않는 게 우리의 원칙”이라며 “대우건설 오피스텔은 어디나 유망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BR><BR>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