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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드림]“3D프린팅, 수요 세분화 시대에 딱…청년층에 새 일자리 가져다줄 것”

작성자 : admin / 날짜 : 2015.01.14

국회 미래委홍문종 위원장 인터뷰


홍문종


 


 


차원(3D) 프린터는 산업 각 분야에 쓰이면서 차세대 성장 동력이란 평까지 듣고 있다. 그 덕분에 3D 프린터를 다루는 것은 물론이고 활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거나 온라인 마켓을 운영하는 등의 분야에서 청년들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도 이 같은 3D 프린터 시장 활성화에 발맞춰 전문 강사를 육성하는 등의 지원 대책 마련을 추진 중이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홍문종 위원장(새누리당·경기 의정부을)은 지난해 미래부 국정감사에서 3D 프린터 관련 질의에 집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홍 위원장은 12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미래 세대, 특히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가져다 줄 분야가 바로 3D 프린팅”이라고 강조했다.


―3D 프린터가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가져다 줄 수 있겠나.

“한국에선 제조업 비중이 갈수록 줄어들고 공장에선 자동화가 대세다. 하지만 소비자 수요가 세분화되면서 다품종 소량생산 비중은 커지고 있어 3D 프린터 특성에 딱 들어맞는다. 기성세대보단 청년층에서 새로운 기술 습득에 앞장설 가능성이 큰 만큼 3D 프린터 관련 업종에서 청년들의 진출이 기대된다.”


―3D 프린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데 정부 지원은 이를 못 따라간다는 지적도 있다.

“국회에선 미래부의 ‘1000만 창의 메이커스 양성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국민 1000만 명에게 3D 프린터 활용기술을 가르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의정부와 대전, 전북 전주, 경북 포항 등 4곳에 ‘3D프린팅종합지원센터’를 개설하기 위해 정부가 예산 20억 원을 책정했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70억 원으로 증액하기도 했다.”


―해외에선 더 적극적이지 않나.

“물론 미국에선 2013년만 해도 2억 달러를 투입해 3D 프린터 관련 연구소를 만들었고 뒤처졌다고 평가받는 일본은 2020년까지 23조 원 가까운 예산을 확보해 학교 교육에 힘쓰고 있다. 우리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이유다.”


―특히 우리 청년들이 잘할 수 있는 3D 프린팅 분야에는 어떤 것들이 있다고 보나.

“세계적인 의류 브랜드인 유니클로나 자라는 발 빠르게 디자인을 바꾸는 걸 장점으로 삼고 있지만 3D 프린터가 등장하면서 위기감을 갖고 있다고 한다. 역동적인 한국 청년들이 3D 프린터로 디자인 분야에 뛰어들면 성과가 클 것이다. 그리고 인공 관절이나 뼈, 치아를 만드는 의료 분야 역시 부가가치가 높아 청년들에게 매력적일 것으로 본다.”


―청년들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뭔가.

“우선 저가 보급형 3D 프린터를 대대적으로 보급해야 한다. ‘무한상상실’처럼 3D 프린터를 직접 체험하고 활용하는 공간도 확충해야 한다. 2011년부터 3년 동안 정부가 3D 프린터 산업에 지원한 예산은 215억 원에 불과한데 지금부터라도 대폭 늘려야 한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출처: http://economy.donga.com/3/all/20150113/69072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