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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얼굴, 웃음꽃 피었습니다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3.06.18

<P class=title_foot>기사입력 <SPAN class=date>2008-04-21 02:54:00</SPAN> 기사수정 <SPAN class=date2>2009-09-25 06:12:05</SPAN></P>
<P class=title_foot><SPAN class=date2></SPAN>&nbsp;</P><SPAN class=date2>
<DIV><IMG src="http://dimg.donga.com/wps/NEWS/IMAGE/2008/04/21/7058205.1.jpg" width=350 height=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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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title_foot><BR><BR><DTP id=7058205.1.1.jpg><B>감성경영 시대… 더 친근하게 더 밝게</B>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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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회사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이미지(CI)를 바꾸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각 기업은 기존의 문자 위주에서 벗어나 도형 모양의 아이콘을 비롯해 다양한 색채와 글꼴로 만들어진 감성적인 CI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감성경영 시대’의 한 풍속도라는 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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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영문 소문자와 아이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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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최근 CI 변경 사례 중 눈에 띄는 기업은 웅진그룹이다. 영문 소문자 ‘웅진’ 테두리에 아이들 동화책에서 봄직한 알록달록한 아이콘 6개가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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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웅진그룹의 경영이념인 ‘일·사회·변화·조직·도전·고객’ 6개의 사랑을 아이콘에 담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글자체는 네덜란드계 디자인기업 ‘스튜디오 둠바’에서 고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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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주위에서는 너무 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100년, 200년이 흘러도 기업을 대표할 수 있는 CI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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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년 만에 CI를 바꾼 매일유업은 밝은 하늘색 영문 소문자 ‘매일’ 옆에 신선함을 상징하는 우유 방울을 형상화했다. CI 발표 후 유(乳)제품 전문기업의 이미지를 적절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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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건축자재전문기업인 KCC는 33년 장수 브랜드 ‘고려페인트’의 명칭을 아예 ‘KCC페인트’로 바꾸고 환경 친화적인 제품 이미지를 주기 위해 녹색으로 영문 소문자 ‘페인트’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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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모레퍼시픽의 녹차 브랜드 ‘설록’은 장인정신을 담았다는 의미로 인장(印章) 테두리 안에 설록을 영문 소문자로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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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디자인포커스 홍승연 실장은 “e메일 주소가 소문자로 구성되는 등 소문자에 익숙한 인터넷 문화가 확산되면서 기업 영문 이름도 소문자로 표기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삼양사, 한화 등이 다른 기업보다 앞서 CI를 영문소문자로 바꿔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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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I를 모두 바꾸는 대신 기존 CI의 아이콘과 글자체에 변화를 준 기업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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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비씨카드는 대표적인 아이콘인 붉은색 구(球)의 입체감을 살리고 구의 그림자를 없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좀 더 운동감 있고 입체적으로 표현해 미래지향적인 기업의 비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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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글로벌 청과기업인 돌(Dole)은 기존 CI에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의 이미지를 더했다. 롯데마트는 기존 CI에 ‘행복드림’이라는 아이콘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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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붉은 옷 입기’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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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과거에는 금기시되던 붉은색으로 기업의 CI를 표현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눈에 확 띄고 열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 색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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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내 최장수 제과업체인 해태제과는 최근 바꾼 CI에서 ‘해태’의 ‘ㅌ’을 열린 공간과 창조적 시각이라는 기업 비전을 담아 적색 테두리로 처리했다. 색상도 이전의 짙은 적색이 아니라 부드러운 색상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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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쌀로별’로 잘 알려진 기린은 만화 캐릭터의 활짝 웃는 입 모양을 형상화한 CI를 선보였다. 이 회사 전은희 팀장은 “따뜻함을 주는 붉은색을 사용해 소비자에게 신뢰와 친근함을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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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P></S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