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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채용’ NH농협銀, 신입 10명중 7명 지방大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3.06.19

<P class=title_foot>기사입력 <SPAN class=date>2012-04-05 03:00:00</SPAN> 기사수정 <SPAN class=date2>2012-04-05 03:00:00</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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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title_foot><SPAN class=date2><STRONG>올해 580명중 418명 차지… 학력 구분 없애고 지역할당<BR><BR></STRONG>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NH농협은행 신입행원 공채에서 지방대 출신이 10명 중 7명꼴로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BR><BR>NH농협은행은 지난달 신규 채용한 행원 580명 중 지방대 출신이 418명으로 전체의 72.1%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연령 학력 학점 어학점수 등을 제한하지 않는 ‘열린 채용’으로 진행된 이번 공채에는 2만1873명이 지원해 37.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시험, 3차 면접 등의 전형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BR><BR>합격자들의 출신 대학은 전남대 출신이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북대(25명), 충남대(24명), 충북대, 경상대, 경희대(이상 20명) 등의 순이었다. 합격자 배출 상위 10개 대학 중 경희대, 동국대(18명), 건국대(17명) 등 3개 대학을 제외한 7개 대학이 지방대학일 정도로 지방대 출신 합격자의 경쟁력이 높았던 것으로 평가됐다.<BR><BR>NH농협은행은 그동안 5급(대졸 이상)과 6급(전문대졸 이상), 7급(고졸 이상)으로 구분해서 신입행원을 뽑았으나 이번 공채에는 이러한 학력 구분을 없앴다. 통상 지방대 출신들은 전문대졸 이상 지원 가능한 6급에 많이 응시했고, 5급에는 서울지역 대학 출신들이 주로 지원해 5급 합격자 중에는 지방대생 비중이 20% 안팎에 불과했다. <BR><BR>특히 NH농협은행의 이번 공채에서 지방대 출신 비중이 급증한 이유는 학력 구분을 없앤 것 외에 서울 100명, 경기 110명 등으로 지역할당제를 실시한 점도 효력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지역할당제를 실시했지만 서울지역 대학 출신들도 연고가 있는 지역에 대거 지원을 했기 때문에 서울 외 지역에서는 지방대 출신과 서울지역 대학 출신이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했다”며 “지방대 출신 지원자들도 서울 출신 못지않은 경쟁력이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BR><BR>이번 합격자 중에는 최종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이거나 대학 1, 2학년에 재학 중이어서 ‘고졸’로 분류되는 지원자 9명도 합격했다. 이들은 대학 졸업생들과 똑같이 경쟁해 합격하는 저력을 보였다고 NH농협 측은 설명했다.<BR><BR>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