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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새해 특집]“부동산 침체터널 언제 벗어날까” 전문가 140명에 물어보니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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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title_foot>기사입력 <SPAN class=date>2013-01-01 03:00:00</SPAN> 기사수정 <SPAN class=date2>2013-01-01 03:00:00</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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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 2년 더 깜깜” 59%… “올해도 전세금 껑충” 42%<BR><BR></STRONG></P>
<DIV class=articlePhotoC><STRONG><IMG src="http://dimg.donga.com/wps/NEWS/IMAGE/2012/12/31/51971923.1.jpg" width=500 height=704></STRONG>&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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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13년 새해가 밝았지만 부동산시장 침체의 한파는 그 어느 때보다 매섭다. 새 정부 출범 등 정책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실수요자들은 ‘안갯속’ 부동산시장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BR><BR>동아일보 경제부는 대우, 현대, GS, 대림 등 9개 건설사의 주택·마케팅 분야 임직원과 공인중개사협회, 부동산정보업체 연구원 등 전문가 140명에게 향후 내 집을 사고팔기에 적정한 타이밍, 유망 부동산 투자대상 등을 물었다.<BR><BR><BR><B>○ 부동산 ‘침체 터널’은 지속형</B><BR><BR>전문가들은 일단 부동산시장은 침체에서 쉽사리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측했다. ‘현 부동산시장 침체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보느냐’라는 질문에 30%는 ‘2년 이상’이라고 응답했으며 29.3%는 ‘1년’이라고 답했다. 60%에 이르는 응답자가 2013년에도 부동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특히 직접 현장에서 실수요자를 상대하는 공인중개사들은 훨씬 더 비관적이었다. 공인중개사협회 소속 15명 중 10명은 부동산 침체가 ‘3년 이상’ 또는 무려 ‘5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BR><BR>전체의 42.1%는 ‘2014년은 돼야 전세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응답해 전세금의 고공비행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매시장이 살아나야 전셋집을 찾던 실수요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면서 자연스레 전세금도 안정을 찾는 ‘선순환’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원은 “새 정부가 들어서지만 정책적으로 쓸 수 있는 카드가 별로 없다”며 “경기가 풀려야 하반기에나 조금씩 긍정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라고 설명했다.<BR><BR><BR><B>○ 집 사려면 올해 하반기에</B><BR><BR>전문가 43.5%는 집을 사려고 한다면 2013년 하반기(7∼12월)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저점을 다져온 일부 물건들이 반등을 엿볼 수 있고 일단 오름세를 타면 가격 상승속도가 빨라질 수도 있으므로 하반기에 주택 마련에 나서는 것이 적절하다는 분석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전세가율이 이미 70%를 넘어서는 등 구매 욕구가 서서히 자극되고 있다”며 “분양가 상한제 폐지가 검토되는 등 새 정부의 정책방향도 ‘친시장’일 것으로 예상돼 가격이 고점 대비 20∼30%씩 떨어진 지역위주로 하반기부터는 매수 타이밍을 엿볼 만하다”고 말했다.<BR><BR>반면에 전문가의 39.3%는 ‘골칫거리’가 돼버린 기존 주택을 팔아야 한다면 제값을 받기 위해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보다 2014년에 움직이라고 추천했다.<BR><BR>전문가들은 여윳돈으로 부동산시장에 투자를 가늠하고 있다면 중소형 아파트(52.1%)를 주목하라고 귀띔했다. 2012년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이 공급 과잉 우려 속에 갈수록 임대수익률이 하락해 오피스텔로 수익을 거둔 건설사들마저 2013년 공급량을 줄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장은 “벌써 서울 강남 일대에 미분양 오피스텔이 속출하고 있다”며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워낙 많이 떨어져 당분간 투자매력이 있고 자금력이 충분하다면 금융권에서 눈독을 들이는 강남권 중소형 빌딩 투자도 노려볼 만하다”고 했다.<BR><BR>1인 가구가 급증하는 등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지면서 장기적으로 어떤 주거시설에 수요가 몰릴 것인지도 시장의 관심사다. 비록 아파트 불패신화가 저물어간다지만 여전히 응답자들은 오피스텔(42.8%), 타운하우스(7.1%), 단독주택(6.4%)보다 아파트(43.6%) 수요가 많다고 답변했다.<BR><BR>장윤정·하정민 기자 yunjung@donga.co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