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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오너 3, 4세 경영전면에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3.06.19

<P class=title_foot>기사입력 <SPAN class=date>2012-12-06 03:00:00</SPAN> 기사수정 <SPAN class=date2>2012-12-06 03:00:00</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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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title_foot><SPAN class=date2><STRONG>업무영역 확대-승진 잇따라<BR><BR></STRONG>올해 주요 그룹 오너 3, 4세의 경영 전면 진출이 두드러진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부회장 승진을 비롯해 최근 주요 그룹 3, 4세들은 업무 영역을 확대하거나 승진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BR><BR>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 박세창 부사장(37)은 1월 금호타이어의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부사장은 6월 직접 자사의 신제품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나섰다.<BR><BR>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의 장남 조현식 사장(42)은 9월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1월 한국타이어 사장으로 승진한 차남 조현범 사장(40)은 그룹 주력인 타이어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BR><BR>신세계그룹은 1일자로 주요 계열사 12곳 중 8곳의 대표와 그룹 경영전략실장을 교체해 대표이사의 평균 나이가 57.3세에서 54.9세로 낮아졌다. 재계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장남인 정용진 부회장(44) 중심으로 경영권을 다지기 위한 세대교체 작업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새로 대표이사를 맡은 허인철 이마트 사장과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 경영전략실장으로 기용된 김해성 사장은 모두 정 부회장의 뜻을 가장 잘 파악하는 핵심 참모로 꼽힌다.<BR><BR>대상그룹이 4일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 세령 씨(35)를 ㈜대상 식품사업총괄부문 마케팅 담당 상무로 임명한 것도 3세 경영체제의 본격화로 풀이된다. 임 상무는 그동안 대상그룹의 외식 프랜차이즈 계열사인 대상HS 대표를 맡아왔다. 대상그룹은 이에 앞서 10월 임 명예회장의 차녀 상민 씨를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부장)으로 발령했다.<BR><BR>연말 인사를 앞두고 있는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전무(36)와 장녀 조현아 전무(38)의 승진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원태 전무는 경영전략본부장을, 조현아 전무는 객실승무본부장을 맡아 회사 경영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차녀인 조현민 전무(29)가 1월 진에어 전무로 승진함에 따라 2년 앞서 전무가 된 이들의 승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BR><BR>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남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42)은 올해 회사의 최대 과제인 해외시장 공략과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내며 그룹 내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정 부회장은 2009년 8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달 셋째 주로 예상되는 현대차그룹의 정기 인사에서는 ‘정의선 체제’를 굳히기 위한 ‘젊고 빠른’ 조직으로의 개편이 예상된다.<BR><BR>이진석·전성철 기자 gene@donga.com</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