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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안전보안 책임자 야마무라 부사장 “사전 모니터링 체계로 안전도 높일 것”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3.12.05

“아시아나항공 고유의 안전문화를 구축하겠다.”<BR><BR>아시아나항공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사고를 계기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영입한 야마무라 아키요시(山村明好·65·사진) 안전보안실장(부사장)의 포부다. 그는 1일 취임했다.<BR><BR>야마무라 실장은 4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익힌 국제 안전기준과 전일본항공(ANA) 근무 경험을 살려 철저한 사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BR><BR>그는 1972년 조종사로 ANA에 입사해 안전감사부장, 운항지원실장 등을 거쳐 올해 5월 퇴임했다. 이후 IATA 안전심사관으로도 활동했다.<BR><BR>야마무라 실장은 “(심한) 감기에 걸리기 전에 기침이나 재채기가 있듯 항공 사고도 그전에 크고 작은 결점이나 징후가 있게 마련”이라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 프로그램을 철저하게 구축해 나가는 것이 안전을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안전을 위해서는 운항, 정비, 공항, 화물 등 항공 운항과 관련된 모든 분야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안전은 결코 한 사람이나 안전보안실의 힘만으로는 강화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BR><BR>조종사 훈련 강화 등 구체적 안전 개선 대책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는 아시아나항공의 안전문화와 조직 체계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단기적 성과나 시기에 연연하기보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BR><BR>샌프란시스코 공항 사고에 대해서는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가 진행 중인 사항이어서 언급하기 어렵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하지만 “NTSB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안전 체계에 대해 재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BR><BR>장관석 기자 jks@donga.com<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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