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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비행기 탑승구앞 액체류 검사 없어진다…내년 1월말부터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날짜 : 2013.12.24

내년 1월31일부터 미국행 항공편을 이용할 때 탑승구 앞에서 받았던 액체류 검색절차가 전면 폐지된다. 아울러 미국행 승객이 구매한 액체류 면세품(화장품, 술 등)에 대한 탑승구 인도도 폐지돼 항공기 출발 1시간(배달시점) 전까지만 구매가 가능했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BR><BR>국토교통부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3차 한-미 항공보안협력회의'에서 미국 국토안보부 교통보안청(TSA)과 미국행 2차검색 면제에 관한 공동성명서를 체결하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BR><BR>이번 미국행 2차 검색 폐지는 세계 최초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 이 절차는 2006년 8월 영국발 미국행 유나이티드 항공 등 7편에 대해 액체폭발물 테러기도가 적발되면서 도입됐다.<BR><BR>이번 절차 폐지로 미국행 승객들의 편의는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부가 미국행 승객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82%가 2차 검색을 불편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 240명에 달하는 미국행 승객의 이용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항공사·면세점 등 업계비용이 연간 57억여원 절감될 것이며 연간 6650시간의 추가 검색시간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BR><BR>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미국행 2차 검색 면제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환승장에 액체폭발물탐지시스템을 구축하고 9일부터 운영점검에 착수했다.<BR><BR>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LA공항에 이어 2차로 뉴욕공항에 대한 우리 정부의 보안평가(내년 6월) 실시에도 합의했다. 양국은 상시 연락체계 유지, 우수 정책 공유, 테러첩보 등 긴급 정보 공유 등 한-미 항공보안 협조체계를 더 공고히하기로 했다.<BR><BR>(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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