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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현대중공업그룹이 깨끗한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는 윤리경영에 앞장서기로 했다. 원전 비리에 이어 최근 전현직 임직원 일부가 납품업체로부터 수십억 원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적발된 데 따른 조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1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 중앙기술원에서 열린 그룹 경영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이 결의했다.<BR><BR>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사진)을 포함한 주요 계열사 대표와 고위 임원 150여 명은 윤리경영 실천서약서에 서명했다. 이 회장은 “어떤 비리도 발붙일 수 없는 풍토를 조성하고 뼈를 깎는 쇄신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부정과 비리 행위는 일벌백계(一罰百戒)해 엄정한 기강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BR><BR>박창규 기자 kyu@donga.com<BR><BR></P>